귀한 손님
아침에 밭에 들렸다가 울고 있는 작은 고양이
얼마 전에 비가 오던 날 컨테이너 뒷쪽에서 울고 있던 고양이 일거다.
얼른 가봤더니 새끼고양이 세 마리와 어미 고양이가 비를 피할 곳을 찾지 못해 그 비를 쫄딱 맞고 울고 있었다. 일단 컨테이너 밑에 구멍을 막고 있는 울타리를 치우고 새끼들을 밀어 넣어 줬는데 들켰다 생각했는지 그 다음날은 안보였었다.
얼른 냉장고를 뒤져 강아지들 먹던 사료 찾아서 줬더니 하악질을 해 대면서도 배가 고픈지 정신없이 먹는 어미 고양이다.
세상에나 새끼 두 마리는 잃은 걸까~
방치되어있는 강아지 케이지를 찾아 밑에 박스를 찢어서 깔고 담요도 깔았다. 비가 들이치고 찬바람 들이지 않게 위에 갑바도 띄워주고~
엄마랑 아기고양이가 케이지를 이용할런지는 모르지만 이슬이라도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음씨 좋은 이웃곁에서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합니다
이제 슬슬 겨울이 ....
올 겨울 길 고양이 가족이 잘 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