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머금은 Fort Totten Park!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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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많이들 걱정해 주시는 덕에 눈의 피로도 적당히 괜찮아 지는듯해요...
노안 이든 노환이든 노화이든, ㅋㅋ 앞에 노 자가 붙는 증상들은 현대 의학으로는 어쩔수 없는
세월의 전리품이죠!
그래도 가끔씩 열심히 관리 하시는 분들은 세월을 역행하는 행보들을 보여주셔서
저도 솔깃 하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제 50대 를 넘어서 이 길을 밟고 있는 저로서는
그냥 담담히 받아들여라! 가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 하옵니다 ㅎㅎ

이 ‘노’ 자 븥은 모든것들은 개개인에게 다가오기 전에는 진심 저얼데 공감할수 없는
느낌들 이랍니다! 똑똑한 스티미언 분들은 미리미리 나의 노선생들 관리를
잘 하시길 바래요~~~~

오늘은 미국 남북전쟁 때 요새였던 역사를 간직한 city park 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 곳은 저희집 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인데요,
제가 이 동네 10년을 넘게 살면서 이 곳이 시티 파크로 개방된지를 몰랐으니 ㅡ.ㅡ
가히 나의 서치 능력은 아마도 구석기 시대 그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저희동네는 산책로가 참 여러군데 있어요..곳곳이 산책로라 마음먹고 다른 곳으로 가자면
아마도 같은 곳을 산책하기에는 임금님이 후궁의 한 처소를 들르는 것만큼 ;;;
마음먹기 달렸을거 같아요 ㅋㅋㅋ

이곳은 내가 참 좋아 하는 곳, 하지만 땡볕이라 우리남편이 무척이나 싫어 하는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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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윗사진의 1889 년도의 입구는 지금 이렇게 변했읍니다.
사실 별로 변한게 없는거 같아요...좀 넓어진거 같죠?
여기가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요새의 입구입니다.
자 역사의 그 시대로 같이 한번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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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반가운 한글 발견!
ㅎㅎ 한글로 이렇게 안내문 적혀 있으니 뭔가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찾아보니 2005 년 부터 일반인들에게 오픈 하는 시티 파크로 만든 모양인데,
지금은 곳곳이 재건 하느라 대부분의 장소를 다시 막아 놨어요..
우리 동네 사람들에게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알려졌었는데 ;;;
알고보니 한쪽 편 빌딩에만 지금도 US ARMY 관계 빌딩이 보이고 그 쪽을 제외한 다른 쪽은
전부 시민들에게 오픈되어 있네요..
하지만 아직도 일반 차량들은 출입이 통제되고 퍼미션을 미리 신청한 차량들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시설을 FDNY 에서 사용 관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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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역사를 담은 장소가 소개되어 있는데,
대부분 막아놨네요 지금 공사중이라 다시 오픈은 할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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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 너무 펜시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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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그 당시 Officers’ Club 이었다네요~~
지금 공사가 한창인데 겉 모습도 멋지지만 내부는 그 멋이 더 할듯 해요..
몇번을 이 곳을 다니면서 이 앞을 지나치며 눈을 감으면 1880 년대의 비극보다는
낭만이 그려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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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당시 사령관 처사 인가봐요!
뭔가 위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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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사를 하지 않은 고 건물들도 많이 남아 있어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는데 이 앞을 지나려면 뭔가 공포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으시시 해 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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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런 역사의 순간을 담고 있던 곳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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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끝난곳은 뉴욕 소방국에서 관리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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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년 역사 에도 저 빨간 벽돌은 참 견고하게 지켜주는것 같네요~~~
그래도 밤에는 살짝 무서울듯 해요 ㅎㅎ

보수 공사가 끝나면 이 곳이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 되네요~~
아직은 으시시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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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곳을 보여드리는 이유가 이 요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에요~~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넋을 잃고 머물것 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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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요새의 자격을 갖출만큼 해안의 모든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130년 전 이 곳에서 장군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중대한 결정을 내릴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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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저 앞의 맨션들이 더 탐납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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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물만보면 마음이 평화로워 져요..
다행이 근처에 물이 많아서 보고싶을때 자주 나오는 편이에요
잔잔한 바다 혹은 성 이난 출렁이는 물결을 보고있으면
내 작은 울렁임 같은건 푸웃 하고 웃어버리게 되죠..

며칠전 부터 ‘미스터 션샤인’ 을 보고 있는데, 약간 퓨전으로 극화 한거라고 해도
오리지널 사극 보다 재미있는거 같아요
100년전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았을까?
또 100년후 사람들은 2018년을 어떻게 기억할까?

어제 이 파크를 걸으며 오래된 고택 앞에서 남편하고 얘기했지요..
130년 전 이 곳에서 노병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한참이 후른 후 어떤 사람들이 그들을 궁금해한다는건 알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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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지나가고 이름없이 역사 속으로 지나가는 무수한 사람들이 있지요...
우리 처럼...
ㅎㅎ 내 역사는 누가 알아 주지는 않겠지만, 내가 만들어 갈때 그 역사의 소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늘도 역사를 쓰듯이 살고 싶습니다 쿨럭;;; ( 이렇게 게을른데 말이죵)
스팀잇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이웃 여러분~~~ 오늘도 역사의 한장을 빼곡히 채우는 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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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안내판이 있는 것을 보면 역시 근방에 한국 분들이 많이 계신가보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을 하기위해 지었던 fort, 요새들에 가보면 다들 경치가 너무너무 좋죠:-)

네 한국분들 많은 편이에요...한인타운 이라고 불리던 곳도 (지금은 중국에 뺐겼어요)
가까이 있고 ....지금은 중국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반가워요~~저 팔로우 했어요 찾아 뵐게요^^

동의합니다. 꼭 눈에 띄는사람이 아니더라도 구성원으로써 열심히 살아가는것이죠

팔로할게요 @katiesa님 자주소통해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좋은 말씀입니다 구성원으로서의 삶! 중요하죠~~~~
저도 찾아 뵐게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줄 역사가 추가됬네요

피피님의 걸으며 쌓는 냥이와의 우정의 역사는 기록되고 있죠!
냥이들 나왔죠? ㅎㅎ

역사를 담고 있는 건물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장엄합니다. 한글 안내판이 있다니 왠지 뿌듯하네요. ㅎㅎ
요새 앞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풍경이에요.

네 앞의 풍경은 고요하니 아름다워요..
이 곳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도 고요하네요...

오늘도 역사를 쓰듯이 살고 싶은 마미의 마음이 영원히 박제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멘션이 탐.....쿨록

근데 저 맨션 들 앞에가면 사실 사람냄새가 안 남요...
그래서 아마 억억으로 벌어도 저기로는 안 갈듯..
저 곳은 대대로 사는 사람들이 살아야지 ~~~~ 오스 가긴가나? ㅋㅋㅋ

마미가 1대 하면 되겠네~ 내가 바톤 받아 2대로 살게~ ㅋㅋㅋ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서일까요? 한국어 안내판 너무 인상적이네요.
며칠 쉬시고 금방 눈이 좀 나아지셨다니, 지금부터 열심히 눈 건강을 관리하시면 불편함을 겪지는 않을 거 같아요.
눈에 좋다는 건 다 해보세요.^^

그쵸 한글 안내판이 무지 반가웠어요~~~
공사중이 아니라면 좀 더 볼게 많았을텐데
근데 저는 아직 그대로 방치 되어 있는 낡은 건물들이
뭔가 얘기하고 있는 듯 해서 더 좋긴 했어요..밤에는 무서워서 못갈듯해오 ~~

스팀잇에 기가막힌 역사하나 만들어주세요!!
저는 소박하게 살짝 맛이간 아이로 kr에 ㅎㅎㅎㅎㅎㅎ

오이님이 지금 kr-crazy 역사 만들고 있잖아요! 전 곁다리로 ;; ㅋㅋ
코믹 크래이지 한 일인으로서 응원한다구용!
크래이지 가즈아!

맛이 가즈아~~~~~~~~~~~~~~~~~~^^ 근디 스팀잇에 몇명의 라이벌이 있긴 하죠?

저는 그분들께 명함도 못내밀죠 ㅋㅋㅋ

님의 역사는 스팀잇이 기록을 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노로 시작하는 친구들을 잘 달랭션서 살고 있습니다. 급질문으로 한글로 왜 포기되었나요? 그 지역에 한인들이 많아서 그런가요?

네 여기가 동양인 비율이 좀 높은 편인데 얼마 전까지는 한국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중국인들에게 추워 당했어요 ㅎㅎ
요즘은 어딜가나 중국사람들이 더 많네요..
쪽수로 겜이 안되요 ㅋㅋㅋ

한글 반갑네요.ㅎㅎ 스팀 만배가면 강앞에 맨션 한채 들이시겠죠? ㅎㅎ

ㅎㅎ 키위파이님 전 오스파에요~~ 스팀은 그냥 즐기기 위한 ... 근데 이것도 물리긴 했네요;;
오스 열배랑 스팀 만배랑 뭐가 먼저 가려나?? ㅎㅎ

사실 역사책엔 링컨이 남북 전쟁의 승자라서 많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은 General Lee 를 미국 사람들은 더 좋아 하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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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스타님은 모르는게 없으세욤!
저 곳이 공사중이라 여기저기 흉가 처럼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데
그 앞을 지나려니 그 때는 어땠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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