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어떤 가치를 가지는가?

in #kr7 years ago

블록체인이 어떤 가치를 가져오는가에 앞서 인터넷은 어떤 가치를 가져왔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인터넷으로 인해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인터넷이전에는 정보 제공자와 정보 수신자 사이에 제 3의 개입자가 필요했다. 집집마다 백과사전은 다들 가지고 있었으며 책을 만들어주는 출판사가 이익의 많은 양을 차지했다. 114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같은 서비스는 전화를 해야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중간의 통신업계가 이익을 보곤했다. 정보의 교환에 굳이 없어도 되는 제3의 개입자가 아이러니하게 가장 필요했으며 그들이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 인터넷은 정보를 개입자없이 교환하게 만든것처럼 블록체인은 가치를 개입자없이 교환하게 만드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베이나 아마존, 우버나 에어비앤비 전부 그들은 플랫폼의 역할만한다. 파려는자와 사려는자, 타려는자와 태우려는자, 자려는자와 재우려는자에 개입해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보고있다. 이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신용의 역할을 이들의 기업이 하고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인해 초연결사회가 되었는데 연결끼리의 신용은 절대적으로 중요하기때문에 이것을 독점하는 기업들이 최대수혜를 보고있는것이다. 한곳에 몰려있으면 분산되는것이 당연한 이치이며 블록체인에 의해 그 시도가 진행중인것으로 이해하고있다. 신용의 독점을 노드들에의해 분산되며 신용의 책임과 더불의 자본도 개인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이 블록체인의 순기능이라면 순기능인듯하다.

비트코인은 제 1세대 블록체인이라 불리며 전송하는자와 받는자의 거래를 제3자의 개입없이 가능토록 만들었다. 천재적인 이 아이디어는 사람들은 암호화폐시장으로 불려들었고 그들은 많은 코인을 생성시켰다. 블록타임, 코인의 갯수 등등을 바꿔서 비트코인보다 더 빠른 2세대 블록체인이라 말하고 다녔지만 사실 별반 다른것이 없었다. 진짜 2세대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이더리움은 여기에 IF 를 만들어냈다. 전송하는자와 받는자의 거래를 ‘언제, 어디서, 또는 특정환 상황에’ 제3자의 개입없이 가능토록 만들었다. 여기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많은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DAPP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뒤에 계속 나오고 있는 많은 코인이 3세대 코인이다라고 스스로 정의하지만 제 3세대 코인이 나오기 위해선 ‘조건부’를 또 뛰어 넘는 코인이여야한다. 그런코인이 가능한지 나올지는 내 머리속으로는 상상할 수없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것은 분명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만들어내긴 힘들지만 창의적인지 판단하는것은 쉽기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로서는 IF 가 가능한 블록체인으로 어떤 가치를 가지는게 가능한지를 생각해봐야한다. IF절인 ‘A하면 B해라’ 라는것을 행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A라고 생각한다. ‘어떤 조건을 달성하면 B를 행하는것’에 어떤 조건에 해당하는것이 되도록이면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그래야 다양하게 블록체인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Streamr 같은 실시간 정보공유하는 Dapp들의 역할이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많은 DAPP들이 같은 체인안에 있냐는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DAPP들간의 연결은 조건의 옵션들을 굉장히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예를들면 가상땅을 파는 Decentralized 와 크립토키티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들의 성공여부를 떠나 수많은 IF를 만들어 낼 수있다. 최근 네오의 ICO도 많이 진행되는것으로 알고있지만 여전히 이더리음의 DAPP숫자가 압도적이므로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새로운 DAPP들은 다른 DAPP들과 콜라보를 하기 유리한 이더리움을 계속해서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네오나 큐텀에 새로 DAPP을 낸다면 주목받기 쉽기떄문에 독점까지는 불가능하겠으며 관심을 끌기위해 의도적인 펌핑이 네오나 큐텀의 ICO에 나오는것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DAPP숫자가 이더리움을 넘어가는 현상은 보기 힘들듯하다. 물론 중요한것은 얼마나 좋은 DAPP의 숫자가 더 많냐는 것이며 좋은 DAPP의 숫자를 더 보유한 퍼블릭 블록체인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할 수 밖에없다. 적어도 또한번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제3세대 코인이 나오기전까진 그런듯하다.

Sort:  

스팀잇에 가입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강하민님, 오랜만에 글 주셨네요? ^^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쓸 이슈가 많네요 ㅎㅎ 성투하세요 !

하민님 잘 읽고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마님 ㅎㅎ

제3세대 코인은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
미래를 알수는 없으니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하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그래서 계속 공부가 필요한듯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존의 3세대 코인이라고 알려진 것들은
제대로 된 3세대 코인은 아니라는 말이네요..
3세대 코인의 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세대 코인이라고 나오는것이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방문했는데 좋은글이네요 ^^
예전에.제가 첫댓글.남겼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티스토리글이셨나요 ㅎㅎ 오랜만에 오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1
TRX 0.20
JST 0.033
BTC 97309.89
ETH 3288.22
USDT 1.00
SBD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