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 이야기
저희 아들이 태어난지 벌써 30개월이 지났네요. 와이프 배가 부르고, 고통과 사랑이라는 9개월 후에 만나게 된 저희 아들, 그 첫날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간호사와 닥터가 해야할 일들을 마치자 마자 달려가 제 새끼 손가락을 건네주니 꼭 잡아주었습니다.
어제 저의 3가족이 디즈니랜드에 가서 이런저런것들을 보고 있을때, 문뜩 첫날이 기억나, 아들에게 제 새끼 손가락을 건네주니 또 꽉 잡아주었네요. 그런데 그새 얼마나 컸는지, 첫날과는 다르게 제 새끼 손가락이 그 조막만한 손에 쏙 다들어 가버리더라고요. 세월 참 빠르다 라는말이 실감이 가더군요. 어찌보면 뿌듯하고 너무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 조막만한 손으로 오늘은 신나게 플레이도 찰흙놀이도 하고, 그걸로 조그만 계란 모양도 만들어 "에그" 라고 같이 외쳐보고. 짧았지만 또 뿌듯한 하루였네요.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와이프에게 매번 미안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에 이곳저곳 다니며 신경을 잘 못쓰지만, 하루종일 아들보랴 집안일 꾸리랴, 못난 저 밥 챙겨주고 사랑해주느랴. 몸이 하나라도 힘들텐데 불평도 잘 안하네요.
두서 없이 아들 이야기에서 와이프 이야기로 넘어가네요. 제 인생에 중심점인 우리 가족. 감사하며 한번더 생각하며 글 적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I gave you some lovin How bout you give me some too?
Thanks for stopping by. Favor returned. Have a good one
갓 돌지난 아가가 있으시군요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이 넘 따뜻해보여요~ 포스팅 자주 들릴게요! 맞팔환영입니다.
안녕하세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되는건 쉽지 않은거 같아요. 자주 들러주세요. 김동률 노래 포스팅 감사합니다
사는 이야기가 제일 행복한 이야기지요 제 30년전이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