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 2

in #kr7 years ago

910456E0-30AE-4EF1-9393-C81742401948.jpeg

서울에서만 자랐던 나는 정원 가꾸는 것에 대해 전혀 몰라,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란 월간지를 열심히 보며 정원 가꾸는 것 을 배웠다. 그 잡지에는 여러가지 정원 가꾸는데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들이 들어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이듬해 봄이 되어 유채꽃이 있던 부분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사과 나무 두 그루, 배나무 두 그루, 버찌나무, 한국 배나무, 그리고 살구 나무를 잔디 밭 주변으로 심었다. 담장쪽으로는 2x2m 의 크기로 자라는 장미를 여러 그루 심었다.

담장 쪽으로 담장을 타고 올라 가며 자라도록 세그루의 포도 나무도 심었다. 포도나무는 약을 뿌리지 않아도 병 들지 않고 잘 자라는 종으로 골라 심었는데, 정말 병이 들지 않고 맛있는 포도들이 그 다음 해 부터는 열렸다.

비료는 모두 유기농을 사용하고 전혀 화학 약품들은 쓰지 않았다. 땅이 중요하다고 생각 되어 땅이 좋은 땅이 되도록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유기농 비료가 있는데 이를 써 보니 나무도 잘 자라고 열매도 많이 열려 정말 비료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나무들 아래 뒤쪽으로는 딸기, 채소, 허브, 토마토 등을 심고, 우리 딸이 좋아하는 강낭콩도 심었다.

강낭콩이 열리기 시작하자 딸 파트리치아는 강낭콩 깍지를 따 강낭콩을 날로 먹었다. 콩이 막 나기 시작하여 작을 때에는 날로 먹으면 맛이 있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Sort:  

저도 예쁜 정원을 가꾸고 싶어요. 언젠가 정원 모습도 보여 주세요^^

이건 옛날에 가지고 있던 정원은 아니고, 이사온 후 지금 가꾸고 있는 정원입니다. 넓지가 않아 과일 나무외에는 장미를 많이 심었읍니다.A8938DEB-983C-44C3-9B25-6BE56DFB0645.jpeg

싱그러워요. 기분이 막 좋아지는 정원이네요.ㅎ

ㅎㅎ 오호 이렇게 직접 심고 먹으면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네. 건강에도 좋고요. 유기농으로만 키우니까요. 그리고 싱싱한 과일 채소를 직접 밭에서 따먹으면 정말 맛있읍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4
TRX 0.22
JST 0.037
BTC 98445.47
ETH 3425.83
USDT 1.00
SBD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