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큰 첫째

곧 만 48개월을 앞둔 첫째가 요즘 부쩍 큰거 같다

오늘 등원 준비는 혼자 다했다.
내가 양치하고 세수하고 나온 새에 옷을 다 입고
엄마 양치할래 라고 말한다.
아침 양치는 혼자시키는 편이라 혼자 하고 세수하고 나와 로션까지 거울보며 야무지게 발랐다.
양말도 꺼내어 스스로 신어 나에게 보여줬다.
한쪽이 뒤꿈치가 앞으로 나와있었지만 이게 어딘가
일부는 늘 하던 행위지만
오늘처럼 나의 오더 없이 착착 해준건 처음이다.
👩씩씩하게 혼자 준비해줘서 엄마도 편하게 씻고 준비하고 나왔어 고마워 윤우야
👦편하게 했어? 나 이제 엄마 말 잘 들을거야~
그래 제발 좀 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부쩍 크는거 같은 첫째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아쉽고 그르타
또 모르지 오늘 하루가 끝일지도🤣
그래도 남겨본다. 감격의 순간을.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