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하천 준설..
대전천은 준설이 한창이다. 2년에 걸쳐서 여름 집중호우때마다 범람 위기까지 가는 상황이 펼쳐졌다.
원인 중의 하나로 오랫동안 쌓인 토사가 지목됐다.
생태적으로는 무척 귀한 장소다.
수달, 오리, 백로, 왜가리, 그리고 수많은 물고기들이 노니는 곳이 되었다.
대전천의 일부 구간은 하천 물길 폭 90% 가량이 토사로 덮여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 내린 집중호우로도 범람의 위기까지 가는 상황이라..
시는 드디어 준설 카드를 실행했다.
환경단체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준설을 할 것이 아니라 세월교 같은 인공 구조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쪽 다 일리가 있는데..
이곳을 2년 가까이 다녀보면서 준설 쪽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그런데 일부 물길을 내는 방식이 아닌 전체를 싹 갈아 엎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니 놀라게 된다.
환경단체가 반발할만 하다.
포크레인이 쉴새 없이 덤프트럭에 흙을 옮겨 담고 있는데,
바로 밑에 백로가 먹이를 사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참 아이러니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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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범람에 대비 하는 군요.
피할 수 없는 작업 같네요.
그래도 겨울에 준설하면 좀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