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문주주의대혁명?

돈을 받고 일하는 청부살인업자는 돈을 주지 않으면 살인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순수하게 어떤 이념에 따라 살인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만족할 때 까지 살인을 계속한다.

히틀러가 돈을 벌기 위해서 유태인을 죽인게 아니라,
순수한 의도로 유태인을 죽인 것이다.

문화대혁명 도중 자기 자식이나 자기 부모까지 공산당에
끌고가서 자아비판시킨 중국인들이 돈 벌려고 그런게 아니라,
순수한 의도로 그런 것이다.

"박사모 or 문주주의 대혁명" 을 돈받고 하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의 의도대로 하는 것이라면, 그거야말로 무서운거다.

[순수한 의도, 자발적]이라는 말이 제일 무서운 것이다.

한가지 말할 수 있는건,
인류 역사를 보면 그 끝은 그들이 원한 사회는 절대 아니었다는 점이다.

모든 정치적 이상 가운에 가장 위험한 것은 세상을 뿌리채 바꾸겠다는 발상이다.
모든 사회악을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비타협적인 방법을 동원한다.

이러한 이상은 자신들이 고차원적이라고 여기는 가치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전체주의를 불러온다.
(페미니즘이 전체주의적인 이유다.)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쓴소리를 하고 싶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그들 스스로 [닫힌 사회]에서 살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모든 현상을 [자본가에게 착취받는 노동자]로 바라본다.
문화/국가/윤리 모든 것들이 자본가가 노동자들을 착취하기 위한 제도라고
주장하며, 이 모든 것들을 박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페미니스트들은 모든 현상을 [남자에게 착취받는 여자]로 바라본다.
문화/국가/윤리 모든 것들이 남자가 여자를 착취하기 위한 제도라고
주장하며, 이 모든 것들을 박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모든 현상을 [삼성, 적폐, 친일, 기득권]으로 바라본다.
문화/경제/국가 모든 것들이 삼성, 적폐, 친일, 기득권들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모든 것들을 박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칼 포퍼" 는 이러한 사회를 [닫힌 사회]라고 불렀다.
즉, 반증 불가능하며, 비판이 불가능하다.
비판하는 순간 적폐가 되어버린다.

탈원전을 비판하면, 어느 순간 원전 마피아가 되어버리고,
문재인 케어를 비판하면, 어느 순간 의사가 되어버린다.
마치 무슨 말만 하면, [발갱이]가 튀어나오는 박사모들처럼 말이다.

칼 포퍼는 이러한 사회가 가장 위험한 사회이고, 전체주의 사회가 되기 쉽다고 한다.
문재인 지지자들의 끝은 결국 박사모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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