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스팀잇에 드리운 디플레이션 함정 - Steemit might fall into Deflation trap
좋은 글입니다. 모르던 것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보팅은 파워가 좀 차면 할게요. ㅠㅠ 어제 너무 파워를 많이 써서 좀 기다려야 좋은 보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로 토큰 이코노미를 구성한다라는 개념이 묘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백서 작성" -> "ICO로 투자자 모집" -> "토큰 이코노미 구성"의 순으로 생태계를 구성합니다. 만약, 현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로직 또는 불확실한 시스템을 사용해서 인플레이션율을 정한다면 투자자 모집 단계에서 투자자가 모이지 않을 것입니다. 투자자에게는 주식과 같은 느낌의 암호화폐를 줘야하는 상황인 것이죠. 지금 암호화폐 생태계가 이렇게 구성되고 있는 이유는 오스트리아 학파의 이론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라, 투자자 모집을 위함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말씀하신 미래에 디플레이션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생태계들은 경제학자들이 관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플레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빠져있는 것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과 토큰 이코노미의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고민해야 합니다. 해답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시작된지 얼마 안된 토큰 생태계이고 시스템과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좀 더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번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다음의 생태계 구성방법도 바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