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소통이란 친목인가?

in #kr7 years ago (edited)

스팀잇에서 뉴비들이 스팀잇에서 적응하는 법 글들을 보면 보통 소통이야기가 많다.
소통이 중요하라고 안써져있는 글이 없다.
SNS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그럼 소통은 무엇일까?
여기서 뉴비들에게 말하는 소통이란 친목일까?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함'
이것이 소통의 뜻이다.

이게 나아가 친목이 된다.

그럼 과연 나는 스팀잇을 하면서 여기서 말하는 소통을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나도 SNS에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그리고 그것이 친목이 되어 점점 더 빠르게 성장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스팀잇에서도 그저 친목친목한 관계를 맺는 것이 소통을 하는 것일까?
소통을 그저 친목에 일종으로 보는 것이 소통일까?
나는 처음에 소통=친목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스팀잇이 어렵게 느껴졌다.
팔로우 100명만 넘어도 피드글을 다 읽는데 힘이 들어졌다.
현실에서도 친구만들기 어려운데 커뮤니티에서 가능할까라는 생각으로 고민했었고 그렇게 그만둘뻔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대세글보면 이런 문제들때문에 시끄러운 것을 보았고, 그렇게 나는 스팀잇을 계속할 자신이 없어졌다.

하지만 스팀잇을 한달 조금 넘게 하면서 느낀 소통은 페북이나 트위터같은 소통이 아니다.
내가 생각한 스팀잇에 진정한 소통은 '각자의 컨텐츠'(좋은 글)을 쓴다면 그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진심어린 뎃글을 쓴다면 이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느꼈다.
각자의 컨텐츠라고 썼지만 이것은 일상도 될 수 있고 그림그리는 것이 될 수 있고, 내가 글을 올리므로써 이미 나의 말은 전달 한 것이고 그 글에 뎃글을 달아준다면 그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분야로 서로 갈리게 될것이고 그게 바로 태그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당연히 코인때문에 온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코인쪽이 인기가 많은 것이다. 각종 이벤트를 끊임없이 하는 분들도 일종의 소통인것이다. 처음엔 아무도 안 볼 수도 있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다. 그렇지만 스팀잇은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결국 지속적으로 쓴다면 눈에 띄게 되고 자연스레 소통이 생길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의 글을 좋아할 순 없다. 나는 몇일 전부터 #kr-toto 태그에 스포츠토토분석을 쓰고 있는데 당연히 스포츠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고, 토토?도박? 이런 생각으로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분들까지 절 좋아해주세요!!라고 말할순없다. 그건 욕심이고, 희망사항일 뿐이다. 하지만 꾸준히 쓰다보면 비슷한 취미생활을 가진분들이 반드시 생길 것이고, 모이게 될 것이다. 혹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쓰는 것이 앞으로 새로오는 사람들이 빠르게 성장하길 원한다면 그런 글을 써야 될 것이다. 그게 힘들다면, 나처럼 그냥 천천히 나아가길 바란다. 결국 꾸준함이 이기는 것이다.

친목친목한 것을 거절하라는 것이아니다. 친목은 스팀잇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에 아주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각자에 역량이란 것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면 좋은 글을 쓰자. 혹은 자신의 길을 가자. 스팀잇을 블로그로 생각하고 글로 소통하자.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스팀잇에 글쓰고, 뎃글 쓰는 무거운 마음이 사라졌다.

스팀잇을 처음에 10명이 접하면 한달이상 하시는 분들이 적은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내가 생각한 저 문제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로 하자.

물론 그건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카페에 서로 마주앉아 오순도순 얘기하는 것처럼 친목을하며 상대를 대하는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것도 맞는 소통이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소통입니다.
글을 다쓰고 나니 ~다라는 식으로 써버렸네요 ㅠ 양해부탁바랍니다.

이상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뉴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Sort:  

소통... 뭐 별것 있나요? 기쁠때 함께 웃어줄수 있고, 안좋은 일엔 위로의 댓글 한마디... 이런게 다 소통이죠!

그렇게 생각해야되는데 처음 스팀잇을 접할때 스팀잇은 sns이니까 서로 떠들면서 얘기를 많이하고 하하호호하는 친목친목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네요..

맞는 말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소통은 처음 보는 스티미안의 글이라도 성심성의껏 읽고 댓글을 남기는 거에요. 그래야 쓴 사람이 기분좋고 저 역시 읽으면서 정보를 얻으니까요😌 완전 공감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스팀잇에는 너무 좋은 글들과 정보가 많아 좋은 소통이 되는것같습니다:D

짱짱맨이 들렸다 갑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아자아자!

항상 감사합니다. 1달라가 넘게 찍히는 글들이 생기는게 기분이 좋네요!

Coin Marketplace

STEEM 0.24
TRX 0.26
JST 0.041
BTC 98341.73
ETH 3487.68
USDT 1.00
SBD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