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 내리는 남자 커피 허세남 하누리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콜드부루와 더치 커피에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https://steemit.com/kr/@jkea0419/4tgtaz

이번에는, 커피를 사랑한 고종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 유행하던 커피는 커피믹스였고, 중고등 학생이 될 무렵 카페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아메리카노를 찾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콜드부르(더치커피)나 핸드드립(브루잉) 같은 커피들도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굉장한 착각이었습니다.
옛 조선의 황제이신 고종께서는 커피를 아주 사랑하셨다고 합니다.

고종황제께서 커피를 복용?하신 기록은 1884년부터 3년간 어의로 지내던 알렌이 기록한 책에서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궁중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는 동안 궁중의 시종들은 거절하는 데도 불구하고 잎담배와 샴페인, 사탕과 과자를 끝까지 후하게 권했다.(중략) 후에 그들은 자기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그 품목에 홍차와 커피를 추가했다.” H. N. Allen, [Things Korean], (1908) p. 195사)

이후 아관파천 때 러시아 영사관에 숨어서 지낼 때에도, 커피를 주기적으로 복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고종황제의 커피사랑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사실 커피를 언제 복용했냐? 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많습니다. 보통은,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접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알렌의 기록으로 보아 이미 커피를 접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관헌 사진

아무튼, 고종황제는 커피라는 이름을 사용 하지 않고 양탕국 이라는 독자적인 이름으로 커피를 불렀고 사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정관헌’이라는 건물을 짓고, 거기서 커피와 다과회를 즐겼다는 소리가 있지만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고종황제의 유별난 커피 사랑으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은 일이 있었는데요.
일명 김홍륙독다사건입니다. 유배를 보냈던 김홍륙이 고종에게 복수하기 위해 커피에 아편을 섞었는데 다양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황제께서는, 커피를 한 모금한 뒤 커피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어린 순종께서는 커피를 마신 후에 피를 토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이처럼 고종황제께서는 커피를 사랑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커피역사도 유서가 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3줄 요약입니다.

고종은 커피를 사랑하는 남자이다,
고종은 아관파천 이전에도 커피를 마셨다.
조선에선 커피를 양탕국이라고 불렀다,

다음 편 예고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커피를 사랑한 고종이라는 주제였고,
다음 편은 커피와 음악을 사랑한 베토벤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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