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ummit Seoul 2018 - 클라우드 그리고 블록체인

in #kr7 years ago (edited)

저번 주 회사업무관련하여 코엑스의 AWS summit에 참석했다. 들을만한 여러 세션이 있었지만, 그 중 눈에 띄었던 삼성SDS의 블록체인관련 세션이 있어서 여기에 간단히 정리하고자 한다. 메모하며 들었지만 놓치거나 틀린 부분도 있겠고, 주관적인 의견도 포함되어 있어서 읽으시는 분은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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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핀테크 혁신 및 삼성SDS의 블록체인 사례소개​

1. 핀테크 혁신

  • 주제 : 클라우드는 기존 산업의 붕괴(Disruption)을 가져올 수 있고, 핀테크 분야가 대표적임
  • 상세내용
  1. Starling Bank社(영국) : 모바일 뱅킹 서비스
    . 계좌개설 소요시간 2분
    . 오프라인 지점 없음 (AWS에서 100% 구현)
    . 초기 인프라투자비가 없음에 따라, 서비스 개시까지 준비기간 1년 미만
    . AWS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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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obinhood社(미국) :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 계좌개설 소요시간 4분
    . 오프라인 지점 없음 (AWS에서 100% 구현)
    . 주식거래 수수료 0%로 500만유저 확보, 시가총액 약 4조원
    . Cobinhood라는 코인거래 서비스 런칭 (역시 수수료 0%)
    . AWS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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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금융스타트업 중, 초기 인프라 투자비용과 투자시간을 줄여주는 AWS를 이용하여 성공한 기업이 많음

2. 삼성SDS의 블록체인 사례

  • 주제 : 현재 각광받는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삼성SDS의 향후 계획 공유
  • 상세내용​
  1. 블록체인이란?
    . 신뢰가능한 "가치"의 네트워크
    ▶ 쉬운해설: 인터넷이 "정보"를 전세계 어디든 순식간에 보내는 세상을 이루었다면 블록체인은 "자산(가치)"을 전세계 어디든 순식간에 보낼 수 있게 함.

  2. 클라우드와의 시너지
    . 강한 신뢰망 + 빠른 생태계연결 + 표준화된 확장
    ▶ 쉬운해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분산노드를 활용한 기술이기 때문에 세계 이곳저곳에 노드를 분산시켜놓아야함. 이런 국경초월의 분산노드를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만한게 없음. 표준화도 되어있고

  3. 삼성SDS의 블록체인 기술전략
    . 종속성을 탈피한 가장 효율화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Nexledger 출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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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해설: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임의의 분산노드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을 자체구축하겠다는 뜻. 간단히 말하면, 블록체인 특성중 탈중앙화는 활용안함. 위변조 방지기술로서만 활용함. EEA (Enterprise Ethereum Alliance)도 가입했으나 .. 이건 별 의미 없음 (엄청많은 기업이 가입해있고 실질적 활동없음)

  4. 삼성SDS의 블록체인 적용사례
    . 삼성카드 : 가입절차 문서보안, 자동로그인 서비스
    . 은행연합회 : 공동 고객인증서비스
    . 해운/물류 컨소시엄 : 해상운송 프로세스에 연계된 각 이해관계자들과 블록체인기반 공동 인프라구축
    . 삼성SDI : 해외 현지계약시 인증등록, 전자서명 솔루션으로 활용
    . 서울시 컨설팅 : 행정업무에 블록체인 적용, 중고차 매매적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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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해설: 한 마디로 두루뭉술한 플랜이며 굳이 블록체인을 안써도 되는 분야도 있음 (삼성카드, 은행연합회 사례 등) 블록체인의 핵심기능 중, 블록에 데이터를 담고 체인으로 연결함으로서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하는 부분만 채택함으로서 나타나는 모순임. 예를 들면, 삼성카드 가입절차 문서보안을 블록체인으로 하던말던 고객은 관심없음. 우리는 삼성카드가 가입정보를 조작할거라고 별로 생각하지 않고 삼성카드를 믿으니까 가입한 것임. 진짜 핵심은 "신용이 보증되지 않는 제 3자와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에 블록체인이 적합함. 그런 의미에서 가장 좋은 사례는 해운/물류 컨소시엄인데, 수출입프로세스에 관여하는 각 이해관계자 (수출자, 로컬물류사, 관세청 혹은 세관, 해운사, 수입자 등)가 프라이빗 블록체인망을 구축하고 각 단계별 거래이력을 조작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ERP이상을 만드는 수준의 업무이며 각 이해관계자가 모두 동의하여 동일 솔루션을 사용할 날이 올지에 대한 현실성 문제가 있음.
    ​ ​

요약​

삼성SDS도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고, 적용사례를 이리저리 연구중.. 하지만 블록체인으로 킬러앱을 만들 가능성은 별로 없음 (적어도 그 날 발표한 내용안엔 없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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