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병실 15일차(요양병원 3일차)
오늘부턴 시엄니 병원 한번만 다녀야지 ~굳게 마음을 먹었어요
아침에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점심 12시 모임에 참석했어요
간단하게 모임을 끝내고 시엄니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시엄닌 저만 보면 화장실 가자고 하시네요
한발 한발 걸어서 화장실 다녀오셔선 성공했다고 좋아라 하시네요
동서가 병원 옮기고 처음 다녀갔다네요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한다더니 왠만한가봐요
이런 저런 야기를 나누곤 시댁으로 향하는데 시부전화가 왔어요
시엄니가 보고 싶어 택시기사에게 명함을 주고 가자했는데 다른 곳이라 돌아와 집에 계신다고요
금방 갈테니 기다리라하고 달렸어요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알아보고 가지않은 병원 명함을 택시기사에게 준 거 였어요
시부 ' 내가 바보짓을 했구나 ' 허허 하시네요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ㅠㅠ
얼른 식사 준비를 하고 시부 모시고 다시 병원으로 왔어요
시엄니 어찌 또 왔냐하시며 얼굴이 환해지시는데 ~
시부를 보시더니 너무 좋아 하시네요
두분이 도란도란 야기를 나누시기에 휴게소에 혼자 앉아 있었어요
삼십분쯤 지났을까 시부 집에 가자고 나오시네요
시부 집에 모셔다 드리고 댄스 동아리 갔어요
50분 지각입니다
언니들이 반기며 안아주네요
'우리는 다 지나온 길을 이제 시작이구나~'
한 삼십분 땀을 흘리며 돌았어요
총무언니 생일이라 케익 한쪽씩 나눠 먹고요
몇몇이 어울려 저녁식사에 한 잔까지 하고 옆에 사는 언니차 얻어 타고 집에 왔어요
내차는 또 넘의 아파트에 ~
병간호하기가 정말 힘든데..
대단하십니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하시는 모습이 좋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정말 좋은 분이란걸 알겠어요^^
못 들어와봤네요.
길었던 복도. . .
쾌휴 되시길 빌어요~~~
어서 쾌차하시길...
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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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 출석부 후원으로 왔습니다.
시엄니분께서 웃으시며 님을 반기시는
모습이 절로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