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in #kr6 years ago

창밖에 아즈런히 비가내립니다.
더운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라 시원함은 없네요.
예전엔 비를 보며 우울해지기 위해 노력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땐 그것이 낭만인줄 알았지요.
비를 바라보며 눈물짓고 슬픔을 한아름 안고
그것이 나의 로맨스인냥 우수를 머금었던 기억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늘의 비오는 날처럼 시원함이 없던 시절같습니다.
진정 슬프지 않다면 슬프기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걸 이제서야 깨닿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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