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드로잉)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리기(드로잉)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리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_ 자연스럽게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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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생각보다 생생하고 흥미진진합니다.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대
그리기에 앞서 ‘생각’을 하게 되면 그리기는 순간 어려워집니다.
(어떻게 그리지? 어디부터 그리지?... 등)
이때의 이런 생각은 사실 ‘생각’이 아닙니다.
그냥 걱정이며 불안, 괜한 부끄러움일 뿐입니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어려움은 자기 경험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어려움’입니다.

‘그림, 배워본 적도 없고, 많이 그려본 적도 없고, 어떻게 그릴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저건 그려보고 싶고.. 모르겠다.. 그냥 그려보자..’

이렇게 그리게 되면 오히려 당신은 곧 알게 됩니다.
그리기가 ‘생각’보다 재밌다는 것을!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더 신기하고 흥미롭다는 것을!

그리기는 분명히 ‘생각’보다 재밌고 흥미롭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고 흥미롭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그리기에 대한 생각을 미루거나 조금 포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자기 생각’을 하려면 먼저 ‘자기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드로잉은 기본적으로 감각과 몸을 사용하는 일입니다.
보는 것, 관찰할 때도 눈(몸)을 사용하고, 선을 그을 때도 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불안과 부끄러움으로 인한 방어적인 생각은 금세 몸을 굳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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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그리기 _ 제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