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서
안녕하세요. Jeong Paul입니다.
만 하루만에 인사를 드린거 같네요.
어제 오랜만에 친척이 놀러와서 하루종일 돌아댕겼습니다.^^;;
밤에 불꽃놀이하러 을왕리도 가보고 해안선을 따라서 드라이빙도 하고 등등
재밌게는 놀았지만, 스티미언 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사진은 하나도 못찍어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오늘은 아쉬운대로 좋은 책 한권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체게바라 평전입니다.
인터넷에서 소위 체간지라고 불리는 이 잘생긴 사람은 바로 체게바라입니다.
저는 맨처음에 아디다스 티셔츠를 통해 이분을 접했어요.
아니 도대체 이사람은 누구길래 옷에 프린팅이 되었을까?
그리고 그 옷은 왜 인기가 많을까 라는 단순한 궁금증이
바로 제가 이 책을 읽게된 동기입니다. 간단히 그분의 생애를 살펴볼까요?
체 게바라는 누구인가?
나는 해방가가 아니다. '해방가'란 존재하지 않는다.
민중은 스스로를 해방시킨다.
체 게바라는 쿠바혁명을 주도한 정치가이자 혁명가입니다.
또한 본명이 아니라 애칭인데요.
본명은 에르네스토 게바라 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게 쿠바사람인줄 아시는데요.
아르헨티나 사람입니다.
본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나 피폐한 남미의 현실을 보고 충격에 빠져
혁명가로써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후에 과테말라 혁명 쿠바 혁명 볼리비아 혁명 등 다양한 곳에서 혁명을 일으키지만
쿠바 혁명이 가장 유명하며, 지금도 쿠바에서는 체 게바라의 인기는 상당하다고 합니다.
볼리비아에서 결국 미국의 CIA에 잡혀서 사망을 하게되는데요.
처형직전에 주저하는 집행자에게 당당하게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겨라 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대범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사실 저는 이책을 읽은건 고등학교 2학년때입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내 옷에 프린팅된 사람이 그려져있는 책을 발견했구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하는 의문에서 읽어나간거 같아요.
책은 상당히 지루합니다. 게다가 페이지 수도 상당히 많구요.
처음에는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원래 책이란게 그렇잖아요.
한번 탄력을 받게되면 훅훅 읽어나갈 수 있듯이 꾸준히 읽어서 완독을 했던것 같아요.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인 사르트르는 이 인물을 이렇게 평했습니다.
'20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
또한 자신을 죽였던 미국에서도 아이러니하게 가장 뜨겁게 인기있는 인물로 소개되구 있어요.
저도 이 인물을 감히 평가할 순 없지만,
상당히 열정이 있었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자신에 대한 관리가 철저했던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색깔을 나누기 좋아하는 분들은 뭐야 저사람 빨갱이 아니야? 라는 식으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색깔론에 치우치지말고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럼 지금까지 Jeong Paul이었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에 체게바라 평전을 읽었었는데...어찌 된 것이 기억이 하나도 나지가 않네요. 도서관 가게 되면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책이 지루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맘먹고 읽어도 한달은 걸리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