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1.에필로그 + 시부야

in #kr7 years ago (edited)

스티밋에 다시 오게된 가장 큰 이유는
여행 일기를 언젠가 어딘가에다가 조금씩 적어놓고 싶었다.

기존 블로그나 페북이랑 안 섞이는곳을 생각하다보니 이곳이 생각났고
느긋하게 적어놓고 또 필요하면 수정하고 하면 괜찮겠다 싶었다.
아마 이 글은 또 다른 블로그에 등록은 되겠지만...

이 여행일기는 우선 추석 근처에 친구들을 만나러 유럽으로 가야겠다는데서부터 출발했는데
나는 몇년 전 아일랜드에 1년간 살다 온 적이 있어 그곳에 친구들이 아직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 이런 긴 연휴도 볼수 없는데다가 너무 아일랜드가 가고싶어서 덜컥, 표부터 끊었다.

IMG_20171005_121709_HDR.jpg
글만있는 재미없는 글을 환기 시키려고 뜬금포 아일랜드 사진 부터 투척..

표는 아마 한달전인가 두달 전쯤... 많이 임박해서 끊었다.
그러다보니 원래 직항이 없는 아일랜드지만 한번 환승도 어려워서
한번 환승하는 표를 사려니까 200이 넘는거다;
그냥 포기하고 영국으로 왕복권을 찾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본->영국 행 저렴한 비행기를 찾았고
기억에 140만원이 안되게 왕복 표를 끊었다.
(추석기간이라 이게 싼거라는 슬픈 사실)

가기전에 뭔가 많이 했지만 그때 기획한거중에 안한게 많아서 그냥 준비과정은 때려치고
출발부터 적어나가야겠다.

간단히 여정을 말하자면
서울-시부야-런던-자다르(크로아티아)-벨기에-더블린(아일랜드)-런던-서울

코스의 약 2주간의 여행이였다...
적으니까 끔직한데 끔찍하게 좋기도 했다

우선은 긴 여행인데다가 내가 또 언제 유럽에 나갈지를 모르기 때문에
라운지 이용권이 붙어있는 현대 다이너스 카드를 무려 5만원이나 주고 만들었다.
그럼으로 최대한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첫 비행인 김포->하네다에 가기전에 일찍 들려서 식사를 했다.

IMG_20170927_175457.jpg

김포 공항 라운지는 단촐했다.
컵라면도 있었던것 같은데 분식류와 밥이 있었다.
분식 먹기 싫어서 중궁떡볶이를 오뎅과 국물 위주로 퍼와서
오뎅덮밥이다 생각하고 맛있게 냠냠 먹었다.
김포공항은 특이하게도 라운지가 밖에 있어서 입국 심사전에 들려야된다....-_-;

가자마자 온라인 환전 신청한거 받고 라운지에 들러서 밥을 잽싸게 먹었다
그리고 온라인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 받으고 대기 좀 타다가 비행기를 탓다.

참고로 일본-> 영국편을 ANA항공표를 끊었는데 일본까지 가는거라서
별 기대하지 않고 라운지에서 밥을 먹고 탔는데...

IMG_20170927_205009.jpg

그 시간동안 밥을 드시란다.
뭐.. 내리는 시간이 9시가 넘어서 였던것 같다.
맛있게 냠냠 촵촵 먹었는데 사진을 다시보니 저기 국수가 꽤 짰던것으로 기억이 나는구나...

일본은 10시쯔음 내려서 그 다음날 아침 11시 비행기였나...
아무튼 스톱오버도 아니고 그모양인 비행시간인데다 일본->영국은 꽤 긴시간이라
어짜피 그시간엔 자는게 낫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밤을 새기로 했다.

그래서 숙소도 예약하지 않고 일본 친구랑 아침에 잠시 브런치를 먹자고 하고
(평일인데 직장인에게 아침에 빨리 나오라고 하는 나란여자..)
나는 도착과 함께 밤을 새기 좋은 24시간이 많은 번화가인 곳중 하나를 택해서 이동했다.

그곳은 시부야.

P1110301.JPG

역에 내리자마자 비가 왔고 앞에잇는 5거리인가를 보니 워너원이 보였다;;;;
얘들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는건가..
그리고 하나도 안일본 같지만... 츠타야 서점이 앞에 있는데
비오는데 비 쳐맞으며 신호를 기다림 ㅜ
잘 보면 건너편 2층이 스벅인데 (1층에도 있음) 저기가 왠지 너무 가보고싶어서 굳이 저기를 갔습니다..

P1110302.JPG

한국에서는 가지도 않는 서점에 가고싶어서 츠타야 서점 가서 일단 한바퀴 휘 둘러봤다.
또 굳이 사지도 않을꺼지만 그냥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나올때 알았는데 찍으면 안되는거 같더란..)

지하로 내려가니 게임 코너에 있는 피규어도 구경하고...

P1110305.JPG

근데 진짜 여기까지는 뭐여... 여기 내가 왜왔냐 일어도 못읽는게 하고 있었음

P1110313(1).jpg

아무튼 젤 윗층으로 가면 뭐 음식점인지 카페인지 있는거 같길래 가봤더니북 카페가 있었다.
거기에 무슨 기타 전시회도 하고 있고 여기저기 근사하게(?) 꾸며놓은 흔적..

P1110310(1).jpg

하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동전지갑이였는데
결국 안사고나왔다.

그리고는 나는 돈키호테로 발걸음을 옮겼다.

(너무 길어서 1편 끝~)

Sort:  

오 김포 공항 라운지는 입국심사 전에 갈 수 있다는 것은 몰랐네요. 진짜 좋은 정보입니다. 당연히 비행기 표는 검사를 하겠죠?? ㅎㅎ

  • 참고하면 좋으실 것 같아 잠시 영업(?)을 하겠습니다 :D

@oldstone님께서 여행 관련 분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무상 임대해주신 스팀파워로 @rbaggo의 [kr-travel 큐레이팅]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 참여 방법 :
    kr-travel 태그를 넣어 작성한 여행기를 당일 큐레이팅 포스트에 댓글로 링크와 저자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 특이 사항 :
    매일 뉴비 2분과 기존 1분 선착순이며, 다양한 여행기를 소개하기 위하여, 동일한 분의 여행기는 최소 격일로 소개가 됩니다.

  • 보상 :
    약소한 풀 보팅 + 다음 날 큐레이팅 포스트에 여행기 소개가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표가 있어야 들어가는데 심사전에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시간 배분(?)을 잘 해야합니다.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 한두개 더 적고 도전해 봐야겠어요!!ㅋ

Coin Marketplace

STEEM 0.23
TRX 0.21
JST 0.035
BTC 98860.98
ETH 3352.36
USDT 1.00
SBD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