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2. 시부야에서 밤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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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적은 것 처럼 나는 일본에 저녁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오전에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다보니
숙소비도 아낄겸 시부야에서 밤새 구경하기로 하고 츠타야 서점에 갔다.
그 근처에 돈키호테 24시간이 있길래 잠시 들러서 한 일은
전 층을 쥐잡듯이 두세바퀴 돌기였다 ;;;
돌아와서 사진을 정리해보니
주변 친구들에게 정보 전달을 위한 사진들 뿐...
이번에 구매하진 못했지만 친구에게 가격을 알려주기 위해 찍은
디저트용 치즈라고 해야하나...
열면 포션으로 되어있는데 이렇게 디저트용으로 따로 판다
이름도 지금 보니 작은 치즈케익이네...
가격도 150~300엔 정도로 저렴해서 가면 꼭 사먹는데
이미 라운지와 비행기에서 저녁을 두번 먹은지라 이번에는 안사먹었는데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 ㅠㅠㅠ
이건 드립백 커피 사진인데
한국에서는 보통 한백에 500원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에 가면 18백에 4천원선까지 싸게 살수 있다
그리고 그날 찍은 사진에는 없어서 집에 있는 녀석으로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일본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우산 중 하나인데
가볍고 작아서 선물용으로 너무 좋다.
사진에 이녀석은 UV차단도 되는 녀석이라 양산으로 써도 되서
가족님 선물주려고 산 녀석이고
나는 이 외에도 저날 밖에는 비가 쏟아지고 있어서
내가 쓸 용도로 우산을 하나 더 샀다.
보통 가격은 900~2000엔 선으로 생각하면되고
돈키호테 보다는 관광지 근처에 옷이나 악세서리 가게에서
많이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보면서 근처 라멘집이 유명한데가 있다고 해서
그 시간을 체크해보니 24시간인거다.
그리고 아까 갔던 츠타야 서점의 스벅은 3시반인가 닫는다고 해서
츠타야 스벅에 가고싶었던 나는 다시 발길을 돌렸다.
여기가 내가 앉았던 자리인데 참으로 일본 스럽게
아무도 나에게 신경쓰지도 않고 날 쳐다보지도 않았다.
마치 한국의 지하철 처럼 모두들 폰만 보고 있어서
그 모습도 찰칵.
사실 나는 너무 늦게 도착한 바람에 무료 와이파이 이용을 못했다.
시부야역 무료와이파이는 역이나 여러 관광지로 유명한 건물에서
아이디랑 비번 받아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아무튼 나는 그걸 이용하지 못해서 저들이 폰보고 놀때
나는 사진찍고 놀았다.
새벽의 시부야 택시들을 찍고 놀았음..
그리고는 영업시간이 끝나서 그만 나가야 하는 상황이였고
이미 가기로 결심한 이치란 라멘으로 향했다.
요런 간판이 있는곳의 오른쪽 지하로 내려가면 있는 가게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자판기에서 구입해서 들어가서 먹는
전형적인 일본 방식의 가게이고 24시간 영업하는 장점이 있다 ㅋ
가게 안은 이런식으로 독서실? 처럼 1인씩 나눠져있고
여럿이 오면 옆의 칸막이를 접을 수 있게 되어있다.
내가 가게에 갔을때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였던것 같은데 4명의 고객이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앞이 이렇게 되어있고
직원을 부르면 아래 틈새로 라면을 주던가 대화를 하는 시스템이다.
사진에 조금 나온 앞에 종이에다가 라면을 어떤식으로 해주세요 하면서 적어주면되는데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한국어도 나온다
나도 검색해서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방법으로 주문 했는데 거의 성공!
이렇게 계란까지 1020엔이고
잘은 기억 안나지만 면은 좀 많이 익힌것, 파 많이 마늘 많이
매운양념 좀 많이 정도로 시켰던것 같다.
양념이 느끼한맛을 좀 감소 시켜서
일본 라면이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내입에는 잘 맞았다.
거기다 난 비를 뚫고 가서 먹은거라 온몸이 뜨끈뜨끈해서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맛있게 싹 비우고 나왔다.
(2편 끝)
2편을 적고나서 올리고 보니 중간 내용이 다 날아가서 새로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잡 내용이 추가되어 2편을 대충 접고
3편에 계속 하겠습니다.
일기형식으로 적다보니 반말인 점은 양해 부탁드려요 ㅜ
일본하면 전 새벽에 골목길 까마귀들이 생각니네요. 여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아.. 드라마나 만화에서는 종종본거같은데
저는 일본에 몇번 안가본지라 까마귀랑 마주친적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