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파이의 할아버지격 Steemit를 보면서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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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DeFi에 이어 NFT와 더불어 P2E의 GameFi, 공부와 더불어 가는 L2E인 LearnFi, 그리고 헌트팀의 다양한 소셜파이를 시도하는 SocialFi역시 하나의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핵심은 사실상 간단합니다. 금융, 게임, 공부나 SNS를 하면서 탈중앙화된 프로토콜의 도움으로 투자 시간과 자금에 대한 보상을 받는 개념입니다.

이중 소셜파이의 할아버지격인 스팀잇의 경우는 블록체인으로 가장 처음으로 소셜과 보상의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 2016년 EOS를 만든 댄 래리머와 Ned Scott이 스팀잇 Inc.를 설립및 스팀 블록체인 시작
▫️ DPOS와 POS 개념을 만들어가면서 글을 쓰고 좋아요를 통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소셜파이인 Steemit을 시작
▫️ 2017년 3월 댄 래리머가 체인을 떠나면서 EOS를 만들러감. (거기서도 Voice를 한다고 했다가 결국 EOS를 사실상 떠남)
▫️ 2018년 암호화폐 암흑기와 더불어 직원의 70% 이상을 해고
▫️ 2020년 초 Ned Scott는 남은 지분을 Tron의 Justin Sun에게 판매하고 exit함. 현재 Ned Scott는 암호화폐계에서 자취를 감춤.
▫️ 2020년 트론과 스팀 커뮤니티 충돌후 Hive 블록체인으로 하드포크됨.
▫️ 현재는 스팀과 하이브 체인 둘다 2020년도에 비해 활성도가 많이 떨어짐. 스팀잇 월 약 5M 대비 하이브 월 약 2M visit
▫️ 하이브 체인은 대신에 스플린터랜드라는 P2E 게임이 같이 이사를 하면서 성장을 함.
▫️ 두 체인은 여전히 글을 쓰고 스테이킹된 토큰 파워로 보팅을 하면 보상을 받는 소셜파이 시스템을 유지.

필자의 경우는 여전히 스팀잇에 글을 기고하고 있지만, 사실상 구독자층이 50명채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스팀의 글 기고가 좋은 이유는 꾸준하고 습관적으로 적어도 하루에 글 하나씩은 작성을 하도록 보조를 하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
스팀잇의 경우는 글의 내용이나 사람간의 인터랙션을 통한 보상 제공이 아닌 봇과 전통적인 DeFi의 스테이킹적 farming 보상의 개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신규 진입의 경우는 SofialFi적 접근보다는 스팀 스테이킹 투자및 일드 보상 개념으로 접근해야합니다. Hive의 경우는 SofialFi적 기능이 아직 살아는 있으나, 기득권의 텃새와 트론의 체인 분리후 외국인 (한국인, 중국인등) 혐오가 남아있어서 정착하기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팀이라는 블록체인의 실험이 보여준 결과는 소셜파이의 보상 체계가 고래의 장악과 커뮤니티의 작용으로 최종 변질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실제 해당 블록체인 토큰의 가격은 커뮤니티와는 별개로 시장의 원리에 따라 시총의 가벼움과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 결정이 된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후 소셜파이로 다양한 시도들이 나왔으며 그중 BitClout와 같은 트위터형 블록체인 서비스나 딕셀과 같은 이미지 소셜파이 기능의 서비스등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커뮤니티와 보상의 개념이 섞였을때 실질적인 커뮤니티원과 투자자의 일부 상충적인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어떤 형태로 조화를 이루어가는지가 지속적인 소셜파이의 핵심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스팀잇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소셜이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확실하게 채워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의 블록체인 인연들의 대부분은 결국은 스팀잇에서 시작해서 지난 5년동안 인맥이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링크 : https://steemit.com/@jayplayco
👉원본링크 : https://t.me/jayplay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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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일드팜이 되버린지 오래죠...ㅠ

ㅎㅎ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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