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와 관련된 엄청난 음모론

in #kr7 years ago

우선 이런 내용의 글을 쓰는게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이 의심의 시작은 5월 쯤이었습니다.
당시에 빗파에서 테더 지급 불가라는 이슈가 있었을 무렵이고
테더가 비트파이넥스와 한몸(같은 회사)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을때였습니다.

최근에 다시 빗파에서 테더와 관련된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어서
당시에 제가 우려했던 부분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는 그저 뇌피셜, 뇌내망상, 소설에 불과한 시나리오이며
공감해도 그만이고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고 생각해도 그만입니다.

현재 비트파이넥스에서는 테더 관련 정보를 공개 안하고 있으며, 출금이 어려운 상태란건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실물 보유 달러 = 테더 수량이어야 하는데 달러가 부족해서 지급을 못한다는게 현재 빗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이슈이구요

이론적으로는 1000테더 발행을 위해서는 1000달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1:1의 가치를 유지하게 되죠
그런데 만약 비트파이넥스가 실물 달러 없이 테더를 맘대로 발행했다면 무슨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돈 한푼 안들이고, 소위 말하는 펌핑 세력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소설 얘기하기 전에 우선 펌핑하는 프로세스(?) 부터 설명해야 겠네요.
보통 펌핑질에 돈이 필요한 경우는 크게 두부분입니다.
첫째로 상승 트리거를 쏠때 (횡보장에 상승 신호탄을 쏘기 위해 매수세 유도를 위한 자금 투입) 이후 상승은 개미들이 알아서 올려줍니다.
둘째로 어느정도 상승 후 매도물량이 쏟아지면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 밑에서 매수로 받아먹는데 돈이 필요 합니다.
이렇게 들인 돈(매수한 코인)은 어느정도 상승이 되면 서서히 물량을 개미들에게 떠넘기고 고점에서 빠져나오는것이 세력의 펌핑질이죠.

이제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시로 설명해볼께요. (숫자는 이해 및 계산을 돕기위해 간단하게 표기하겠습니다)

우선 빗파에서 현금없이 1200만테더를 그냥 임의로 발급합니다 (같은 회사인데다 정보 공개도 안하고 있으니 가능함)
이 테더를 가지고 비트코인을 펌핑합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이 3000달러일때 1000개를 매수하면서 펌핑을 시작하고 중간 중간 4000달러에 1000개, 5000달러에 1000개
매수물량 받치면서 1200만 테더를 씁니다.
그러면 비트코인의 평균 매수단가는 4000달러에 비트코인 보유량은 3000개가 되죠.

근데 이렇게 트리거를 쏘면 개미들이 알아서 올려줘서 비트는 7000달러가 됩니다.
여기서 부터 위에 올리기 위해 매수한 비트코인을 처분합니다.
7000달러에서 1000개, 6000달러에서 1000개, 5000달러에서 1000개를 매도했다고 가졍하죠.
이렇게 되면 1800만 테더가 돌아옵니다.
1200만 테더를 갚아버리면 돈 한푼 안쓰고 600만테더가 남습니다.

테더는 어차피 자기네가 직접 발행하고 현금화 해줘야 하니 비트코인을 남겨먹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위에서 매수한 3000개의 비트를 7000달러에서 1000개, 6000달러에서 666개, 5000달러에서 200개에 매도하면
1200만 테더가 확보되서 갚아버릴 수 있고 수중에는 1134개의 비트코인이 남습니다.

결국, 증거금 한푼 없이 시세를 조작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공매수/공매도 한것과 같은 효과가 나오게 되죠
이렇게 공짜로 확보된 비트로 BTC 페어의 알트들을 펌핑 할 수 있게 됩니다.
바로 5월같은 알트 대호황장을 만들 수 있죠. 알트들 펌핑 후 돈을 더 불리고 대폭락장 만들면서 빠져나오면 한탕 끝나는겁니다.

이런 의심을 했던게 8/1 세그윗 합의 후 폭락장이 회복할때 BTC 페어의 알트들은 하나도 회복을 못하고
BTC/USDT, ETH/USDT를 중심으로 회복이 이뤄졌었다는 점과
5월에 한창 핫하고 재미를 봤던 알트들 (SC, DGB, BTS 등)이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의심을 시작했었네요

지금 상황이 뭔가 당시와 오버랩 되는 (비트파이넥스의 이슈화, 비트의 기록적인 상승 후 알트 대호황장의 전조 등등)
부분이 많아서 소설/음모론을 써봤습니다.

위의 소설이 설마 진짜 사실이라면 전세계를 기만하는 역사에 기록될 사기극이 될겁니다.

굉장히 오버스럽고 극단적이며 음모론 스러운 생각이기에
이 때문에 투자에 영향을 받는다던지, 돈을 빼야된다던지 코인을 팔아야 된다던지 등의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만약에 위의 소설이 사실이라면 빗파의 만행이 까발려지기 전까지는 대호황장이 올 수도 있으니
그건 그대로 즐기고 이용하면 되니 섣불리 움직일 필요는 더더욱 없겠죠.

하지만, 유비무환이라고 출구 전략은 반드시 세워두길 바랍니다.
만약 문제가 터졌을때 빠르게 탈출 할 수 있는(현금화 후 인출)것에 대한 대비는 해두시는게 좋겠죠
(거래량이 적은 코인에 거액이 들어있다거나 한다면 탈출은 사실상 거의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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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실이라면... 거래소의 기만이 하늘을 찌르는 거군요.
자전거래에 대한 의심은 있어왔지만, 테더 발행 주체가 스스로 그 역할을 자행해 왔다면.. -_-;
비트코인이 그동안 계속 올라왔기에 비트 파이낸스가 티나지 않게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와 처리하는 게 현재까지는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조금 더 수익을 보려다가 한방에 휙 갈 수도 있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시장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와!~진짜 거래소들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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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비트 펌핑이 있던 시기와 테더 대량발행시기가 묘하게 겹치더군요. 저도 제이님과 같은 의견이라 반갑네요.

돌이켜보면 맞아떨어지네요. 통찰력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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