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이디버드 :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시절
안녕하세요, Janglory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봤던 영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영화 레이디버드는 여러 작품상을 탄 작품이지만, 처음에는 별로 끌리지 않았어요. 딱 보기에도 질풍노도 시기를 겪고 있을 빨간머리 여주인공이 스스로를 레이디버드라고 소개하는 영화 줄거리 소개 때문인지, 기존 성장영화와 별로 달라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랬다가 영화가 지겨워졌다 는 제목의 에디터 칼럼을 보고 관심이 생겼죠. 최근 영화관에 불어닥친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광풍에 대해서 글쓴이와 비슷한 심정이었거든요.
영화는 솔직하게 유쾌하고, 솜사탕처럼 감상적이고, 오랜 기억을 두드리고, 주책맞게 슬펐습니다.
세크라멘토가 정확히 어떤 도시인줄은 모르겠어요. 캘리포니아 주의 주도라는데, 주인공 레이디버드에게는 따분하고 한적힌 시골동네로 느껴지기에 충분한 곳인가 봅니다.
레이디버드는 뉴욕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서 고향동네를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엄마는 집안사정을 들먹이며 극구 말립니다. 그럴수록 오기가 나서 온갖 노력을 하는 그녀를 중심으로 종횡무진 전개되는 이야기는 예상보다 굉장히 몰입감이 높았어요.
등장인물들은 허무맹랑할 정도로 착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질게 나쁘지도 않아요. 특히 레이디버드와 그녀의 어머니와의 관계가 그렇죠. 서로 심한 말을 해가며 화를 내다가도 예쁜 옷에 정신이 팔리고, 또 서로를 비난하다가 감싸주고, 현실 모녀느낌을 잘 살렸더라구요.
칼럼의 저자처럼 저도 주책맞게 울면서 영화를 봤어요. 절대 엄청 슬프거나 작정하고 눈물 쏙 빼는 영화는 아니예요. 다만 레이디버드라는 필명처럼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은, 화려하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레이디버드가 복잡하고, 때로는 우울하고, 궁상맞고, 비굴하기를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소소한 현실의 사건에 처하는 장면을 보면, 나도 저 때 저랬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울컥하더라구요. 어떤 장면들 때문이었는지 언급하기엔 스포가 될테니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5점 만점에 4점의 별점을 주고 싶어요. 사춘기 자녀가 있으신 스티미언 분들이 함께 본다면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잔잔하면서도 현실적일가 같아보여요. 보고싶네요:)
이런저런 사건들이 일어나서 지루할 정도로 잔잔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밤에 잠 안 올때 보기 괜찮은 영화예요 ㅎㅎ
앞으로 제가 봐둬야할 영화네요..;; ㅎ
사춘기를 앞둔 자녀가 있으신가봐요.
서니님이라면 현명하게 잘 대처하실것같아요!
저도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봤었는데 이리 보니 반갑네요 ^^
센터링님도 재미있게 보셨나요?
보신분이 많이 없으신 것 같았는데 정말 반갑네요! ㅎㅎ
요즘 볼 영화가 없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신선한것 같아요 자녀는 없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찾아봐야겠네요 팔로우도 하구갑니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ㅎ
혼자 감성터지며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ㅎㅎ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담백한 감상평이네요^^
보고 싶은 영화에 넣어야 겠읍니다.
전 이런 현실적인 영화가 더 좋아요~~~
저두요 ㅎㅎ 너무 허무맹랑한 영화보다 더 와닿고
오래 기억남는 것 같아요 ㅎ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저도 꼭 봐둬야할 영화네요^^ 감사
언젠가 시간되실 때 보면 좋을것같아요~
저도 한 번 봐야 겠네요.
영화 감상평 잘 보고 갑니다^^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