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그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jaehyun 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여행 이야기는 5주간의 유럽여행 중 처음 방문했던 도시인
바로 '신사의 나라' 영국의 런던 (LONDON) 입니다!!

긴 여정의 시작, 설렘

누구에게나 처음이란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유럽여행을 처음 기획하고 출발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6개월이 5개월, 4개월....1개월...1주일 서서히 다가오는 순간 순간 얼마나 설레었는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살면서 그렇게 설레었던 적이 있나 싶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짧은 여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않고 출발했습니다.

14시간 비행과 도착

아에로플로트(러시아 항공)을 이용하여 모스크바를 경유하고 런던으로 입국하는 바람에
무려 14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비행을 했습니다.
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대략 출국한지 18~19시간만에 도착한 셈이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직항으로 12시간이면 도착할 런던을
경유해서 19시간만에 도착하는 것도 나름 매력있고 저는 더 좋았습니다.
(물론 직항을 안타봣지만...)
덕분에 모스크바의 차가운 공기도 마셔보고, 비행기에 오래타다보니 엉덩이에 쥐가 날뻔했는데
적절한 때에 잠시 쉬는시간을 가진 기분이랄까요...??

빡.센(?) 입국심사

여행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이 봤던 이야기가 런던의 빡센(?) 입국심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어를 못해서 귀국 당했다."
"질문에 답을 못해서 입국을 못했다."

상당히 많은 암울한 경험담들을 접하게 되었던 터라 나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리고...드디어 고대하던 interview...!
랜딩카드를 제출하고 이것저것 4~5가지 질문을 했는데
겁먹었던 것과는 다르게 심사관님들은 저의 구린 발음도 잘 알아들어주시고
질문도 수준에 맞게 또박또박 질문을 해주셔서 아주 쉽게 입국심사를 끝냈습니다 ㅎㅎ

인터넷에 떠도는 '런던 입국괴담'을 보시고 저처럼 겁을 먹으신 분들은
조금은 릴렉스 하셔도 될듯합니다 ㅎㅎ 영어를 전혀 못하더라도
일행이 함께 입국심사를 받기 때문에 같이가는 동행자의 도움을 얻으세요!

유럽 유심(USIM)은? 쓰리심(Three SIM)!!!

유럽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필수품이 아닌가 생각되는 '쓰리심' 입니다.
보통 유럽에서 여행자들에게 사용되는 유심은
'보다폰', '오렌지심', '쓰리심' 등 몇가지 회사들이 있는데요,
저는 과감히 '쓰리심'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게 쓰리심 자판기이기 때문...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현지에서 구매하시는게 더 저렴합니다.
영어 못해도 살 수 있습니다. 자판기니깐요~

저와 일행들은 각자 30일짜리를 구매했습니다.
(핫스팟이나 데이터쉐어링이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1인1유심을 구매 하셔야됩니다.)

'쓰리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에 다시 한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었던 시작의 하루와 끝

여행 시작의 첫 날, 노숙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 도착으로 시내로가는 택시비와 하루 숙소비를 아끼기 위해였다고 할까요...?

너무 추운 12월 말 한 겨울 이었지만, 런던 히드로 공항은 따뜻했습니다.
그곳엔 저희 뿐만 아니라 여러 여행객과 노숙자들이 함께 했거든요...

유럽은 한국에 비해 절도와 범죄에 취약한 걸 알기때문에 2시간씩 불침번 근무를 섰습니다.
4명이었기에 8시간 수면시간에 딱 맞는 근무였죠...

첫 날부터 강렬했던 여행의 시작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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