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다채로움
한 인간이 얼마다 다채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다채로운 경험을 여행 혹은 이국적인 것들이 경험이라면 전문적인 세계여행가나 전 세계를 누비는 권력자 및 사업가를 제외하고는 나와 같은 일반인 거의 대다수는 단조로운 삶을 살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국적인 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정말 다채로운 삶을 산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라고 하면 인류가 쌓아온 지성은 너무나 빈곤한 것일 것이며 위대한 지성들을 기만하는 것일 것이다. 아무리 우리의 몸이 물리적으로 좁은 곳에 묶여있어도 우리는 세계를 누빌 수 있으며 과거로 미래로 탐험할 방법이 있다. 독서가 바로 그것이다.
채사장이 말했다. 독서란 매일 똑같이 챗바퀴를 돌리는 듯한 일상에서 벚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래 우리는 책을 통하여 다양한 지성들의 머리속에 들어가볼 수 있으며 과거시대를 간접경험하고 미래를 그릴수 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오감을 초월하여 미시세계를 들어다 보기도 하며, 광활한 우주를 누비며 태초를 탐험하기도 한다.
마음만 먹는다면,, 조금의 참을성만 있다면,, 조금만 겸손하게,, 그리고 마음을 연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자리를 잡고 두손으로 혹은 숙련이된다면 한손으로 능숙하게 책장을 넘기며 이 모든 경험들 속에 들어갈 수 있다.
지성의 지평을 넓혀주고, 사고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독서, 그렇게 우리는 전에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획일적 사고가 아닌 스스로 발견한 다양성을 탐험하며 한 개인은 개성을 갖춘 개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인생의 풍요란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환경에서 무엇을 보느냐라는 얼마나 다양한 관점을 갖추고 있으냐의 문제이며 단편적인 경험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냐의 문제이다.
수많은 인생을 안다는것.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고민이란 어찌할 지 모르는 막연함에 대한 고민이라기 보다 어떠한 것이 더 마음을 이끄는가라는 고민일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