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홍수 콘서트
창조를 가르치는 교과서
노아홍수 콘서트
수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운다. 또 그것이 진실인 듯 배워온다. 교회에서 수없이 창조를 이야기해도 학교에서 다시 진화를 이야기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나름 객관적으로 보이는 자료들과 근거들을 보이지만 교회에서 창조를 이야기할 때는 막연하게 뜬 구름잡기식이 될 때가 많다.
이러한 모습이 안타까워 기독교적 홈스쿨링,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부모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소극적인 대처에 불과하다. 내 아이만 잘 지키기 위한 모습.
이제는 이러한 모습에 변화를 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오랫동안 머릿속을 사로잡고 있었다. 하지만 과학자가 아니고 특별히 그쪽(?)으로 전공하지 않은 내가 어설프게 손을 대어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없었다. 섣불리 손을 대었다가 오히려 아이들이 진화론을 선택하게 될까봐...
그렇기에 마음은 있어도 선뜻 손을 대지 못했던 분야가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이었다.
물론 아이들이 창조와 진화를 물어볼 때 창조를 주장하며 이야기를 해주지만 학교나 사회에서 제기하는 진화론만큼 확연하게 주장할 근거나 주장을 갖지 못해, 막연히 신앙인이라면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창조론을 믿어야 한다, 사람이 원숭이를 조상으로 했으면 좋겠니? 등의 식상한 대답밖에 해주질 못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노아홍수 콘서트, 이 책을 보는 순간 교과서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챕터별로 잘 나뉘어져 있어서 한눈에 들어오며 무엇보다 객관적인 지명과 사진 자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기존에도 창조론을 가르쳐주는 책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노아홍수 콘서트는 새로운 느낌 산뜻한 느낌을 준다. 기존의 책들이 대학전공서나 교양서 같은 느낌을 주었다면 이 책은 중고생용 교과서 같은 느낌을 준다. 객관성이 느껴지면서도 권위가 느껴지는 교과서(?), 그렇기에 쉽게 읽힌다.
이 책을 접하는 순간, 수많은 목회자들과 청소년 사역자들에게 전하여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사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문제를 놓고 가장 고민하는 세대가 바로 그들이니까)
이 책은 서두에 퍼즐을 이야기한다. 퍼즐 하나하나에 전체에 대한 작은 정보가 들어 있듯이 하나님의 퍼즐인 지질, 화석, 자연에 창조의 작은 정보들이 들어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맞추면 우리는 창조라는 큰 그림을 보고 주장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한 챕터 한 챕터가 내게는 퍼즐처럼 다가온다. 물론 수많은 퍼즐 조각을 다 모으지는 못했지만 여기 있는 조각들만 가지고도 하나님의 창조라는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
퍼즐을 맞춰가듯이 머릿속에 하나하나의 정보를 그리며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다 읽으면 써머리를 하라. 그 다음 당장 청소년을 불러서 창조론의 강의를 시작하라. 이 책을 읽는 사람뿐 아니라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하나님의 그림을 보게 되는 축복이 임할 것이다.
좀더 많은 삽화와, 사진들이 컬러로 들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서평을 마친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노아 홍수 콘서츠 한번 찾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