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낮은 회복 탄력성, 테슬라 트럼프 수혜로 연일 상승세,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한국 증시의 낮은 회복 탄력성, 테슬라 트럼프 수혜로 연일 상승세,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2024-11-11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15도(일부 내륙 15도 이상)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축포를 터트리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법인세율 인하 등 경제 성장 촉진 정책과 규제 완화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번주 증시 랠리의 지속 여부는 오는 13일과 14일에 발표되는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에 달렸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강화되며 증시 상승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게 나온다면 쉴새 없이 달려온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S&P500 5,995.54(+0.38%), 다우 43,988.99(+0.59%), 나스닥 19,286.78(+0.09%), WTI 70.38(-2.74%), 달러인덱스 105.00(+0.47%), 금 2,694.80(-0.41%), VIX 14.94(-1.71%), 비트코인 111,216,000원코스피가 주요 20개국 중 회복 탄력성이 낮은 증시로 꼽혔습니다. 특히 석 달 전 블랙먼데이 충격 이후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데 반해 한국은 러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머물렀습니다. 일각에서는 상장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가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킹메이커 머스크가 트럼프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도 2년 6개월여 만에 1조 311억 달러(약 1,397조 5천억 원)를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정부 효율화 위원회를 맡길 것이라고 공언했는데요. 불필요한 정부 규제를 없애고 예산을 효율화하기 위한 기구로, 이를 통해 머스크가 테슬라 등 자신이 소유한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규제를 철폐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업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한편, 머스크가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이유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위해서였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쇳물을 생산하는 일부 공장이 멈춰 섰습니다. 불이 난 곳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 담당하고 있는데요. 포스코 측은 다른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인 만큼 철강 제품 생산 및 수급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삼성전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IRA 법에 의한 반도체 생산 보조금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IRA 법 폐기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약 100일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상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수수료 부담 완화에 관한 합의점을 찾는 데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각각 차등 수수료와 배달비 정책을 제시했지만, 공익위원회는 두 업체의 상생안이 그간 회의에서 세운 '중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수수료 상한제 등 법제화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지난 9월 0.4%에 비해 둔화했는데요. 제로(0)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는 것은 중국 정부가 최근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책에도 내수가 침체해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중국이 10조 위안(약 193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꼽힌 지방 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해 내수를 반등시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해소를 위해 ‘60% 추가 관세 부과’를 공약한 트럼프 당선에 따라 부양책 규모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업체 5분의 2 이상이 주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독일 경제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던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향후 주문에 대한 기대치도 하향세인데요. 유럽 외 지역에서 비롯된 경쟁 심화가 독일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부추기며, 높은 에너지 비용과 전기차 전환 비용 등에 따른 어려움도 겪습니다.
달러 강세와 대외환경 변화로 최근 외국인 자금은 우리나라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 종목을 들여다보면 SK하이닉스와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등 방산과 조선주는 매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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