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근황

in #kr7 years ago

2년 전 화장품 업계로 이직을 결심한 건 아래 이유 때문이었다.

산업의 트렌드 변화 

조선업을 필두로 제조업은 점점 중국에 밀려나고, 서비스나 컨텐츠 같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바뀌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게임과 드라마와 화장품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는 생각(?) 에 이르렀다.

K뷰티의 경쟁력

화장품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지만 대부분 비용을 마케팅에 쓰는 사실은 이미지(브랜드)를 파는 산업이다. 이영애나 앤헤서웨이가 나와서 우아하게 한번 웃으면 매출이 솟아르는게 이 업계.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수출 중 화장품 비중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다. 중국에서 뿐만아니라 유럽에서도 세포라에 국내 화장품들이 진출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전세계가 K뷰티 열풍인듯 했다. 

꿀떨어지는 업계

수출의 영향으로 다른 업계와 비교할 수 없는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찍고 있었다. 그야 말로 꿀이 떨어지는 업계 ㅎㅎ 


하지만 내가 이직하자마자 중국 사드 이슈로 면세점과 명동거리에서 큰손인 중국인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업계 전체 매출이 급락했다... 이슈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블라인드를 보면 전체 업계가 비용절감 중이고 올해는 업계 대장 아모레퍼시픽조차 목표달성을 못하고 고정급 처럼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는 슬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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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포스팅에 감사드립니다
짱짱맨 가즈아!

화장품에 대해서는 잼병이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
보내주신 스팀달러 잘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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