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Function of Kidney - 신장의 기능 (반려견 및 반려묘 만성신부전 1탄)

in #kr7 years ago (edited)

#43 Function of Kidney - 신장의 기능 (반려견 및 반려묘 만성신부전 1탄)

안녕하세요 여러분 @injoy 입니다.
오늘은 다시 반려견 및 반려묘 상식에 대해 서술해보려 해요.
사람이든 강아지든 아파서 병원에가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처치법은 단연 '수액' 일 겁니다.

장염이나 췌장염처럼 여타의 질병에서 수액을 많이 맞지만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수액을 맞아야 하는 이유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신장병'을 꼽겠습니다. 정말 높은 발병률을 가지고 있고 나이가 들면서 망가지기 가장 쉬운 장기중의 하나에요.

사람에서는 최후의 보루로 '신장이식'과 같은 수술적 요법 또한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려견 세상에서는 그정도의 의료기술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에요. '투석'이 현재 적용되고 있긴 하지만 높은 비용부담으로 인해 널리 쓰이지는 못하는 실정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방법이 결국 '수액요법' 입니다.

몸안에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들을 빠르게 제거해주기 위해서 수액을 통해 희석 및 배출을 도와주는 방법을 사용하는 거죠.

신장병에 대해 서술을 하려면 정말 방대한 양이 필요하기에 몇편에 나눠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신장의 기능'에 대해서 서술해보려고 해요.


1. 오줌농축 및 배설의 기능

신장을 반으로 쪼개어 보면 대략 위의 그림같은 모양이 됩니다. 여기서 겉부분과 속부분을 아울러 존재하는 기능적 단위를 '네프론' 이라고 하는데요, 네프론이 하나하나 모여서 결국 신장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즉 '네프론' 이라고 하는 것이 신장의 주된 기능인 배설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어요.

네프론은 신장의 단위이자 오줌을 농축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주로 배설해야 하는 노폐물은 '질소노폐물' 그리고 '크레아티닌'이라고 하는 물질이에요.

농축을 담당하는 부위는 바로 '헨레고리' 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정확한 기전까지 설명하면 머리가 깨지기 때문에 농도차이를 통해 농축한다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신장이 오줌을 농축하지 못하고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질소노폐물 및 크레아티닌은 몸 안에서 독소로 작용합니다. 단백질을 소화하면 필수적으로 생산되는 질소노폐물과 같은 경우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관이 발달한 부분에 손상을 입힙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장' 및 '위' 등을 포함하고 있는 '소화기계' 부분이죠.

그래서 신부전 환자의 경우 설사 및 구토를 자주 하곤 한답니다.


2.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 생성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주로 혈액을 생성하는 곳은 바로 '골수' 입니다.
생물시간에 배워서 알다시피 산소를 주로 운반하는 혈액의 성분은 바로 '적혈구' 이지요.

그런데 적혈구를 만들어라!! 라고 신호를 보내는 곳은 어디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곳이 바로 신장입니다.
신장에서 Erythropoietin 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골수에 적혈구를 만들라고 신호를 보내주죠.
'신장병'이 생기면 이 기능또한 저하되어 빈혈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혈압 조절의 기능

고양이가 혈압을 재고 있군요.
혈압은 신체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일부 신장에서 담당합니다.

이 부부은 굉장히 짜증날 수 있기에 생물 및 의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읽어주세요!

RAAS 를 들어보셨나요. 서비스형 랜섬웨어가 아닙니다.
저희쪽에선 이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시스템 이라고 부릅니다. 줄여서 RAAS죠.

신장의 부기관세포에서는 신장의 혈류량을 감지하여 '레닌'의 분비를 조절합니다. 혈액량이 적다고 생각이되면 그때 레닌을 분비하게끔 설정되어 있죠.

안지오텐신 II 및 알도스테론이 혈압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레닌'의 분비는 혈압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위의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 에서 각각의 순서대로 전환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닌이 먼저 생기고 그다음 안지오텐신 I , 안지오텐신 II 순서로 변환된 뒤에 최종적으로 알도스테론으로 진화!! 되지요


4. 수분의 조절 및 전해질, 산염기의 조절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 및 전해질의 분비와 흡수를 조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이 망가진다면 수분의 과도한 손실 혹은 전해질의 불균형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 글은 정말 재미없게 작성되었네요.
신장의 기능에 대해 주절주절 적어놓았지만 수능문제의 난이도 조절 실패처럼 글쓰기의 난이도 조절 실패를 한 것만 같습니다. 저라도 안읽을거 같아요...

그렇지만 만약 이 글을 읽으신 분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요!

그림을 그려주신 @lanaboe 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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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님 저 질문 있습니다~ 저희 아리는 실내 배변을 절대 하지 않는 아이에요~ 그래서 하루 3번은 꼭 실외배변을 나가곤 하는데요~ 하루 몇번의 배변을 해야 아이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바쁠땐 두번 정도 나갈때도 있거든요~ 아리가 유기견이라 정확한 나이를 몰라요 아직 3~4살 정도 되지않을까 추정은 하고 있어요~ 덩달아 첫째 하람이까지 집에서 배변을 잘 안해서 매번 같이 데리고 나가거든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

음 하루2- 3번의 배변이면 충분한듯 싶어요!
변비가 오거나 설사를 하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답니다. 다만 실외배변을 하는 습관이 있는 친구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변을 참아 변비가 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고양이는 변이 딱딱해져 megacolon 거대결장증이 와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강아지는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듯해요 ~.~

저 끝까지 다 읽었어요! ㅎㅎㅎㅎㅎㅎ
우리 반려견이 소변을 꾹꾹 참았다가 보는 경향이 있던데요, 신장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예요.

소변을 꾹꾹 참았다가 보는 경향이 있다면 사실 방광에는 조금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거나 하면 오히려 오줌을 자주 싸게되요.
신장에는 무리가 가지 않을겁니다. 10살 넘어가기 시작하면 조금은 신장에 대해서 걱정하셔야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발병률이 확 높아진다는...

앗!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공짜로 상담을!

저도 읽었어요 ㅋㅋㅋ 근데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가 킬링파트네요 ㅋㅋ

이거 다 읽으시다니.....................
전공자가 아니시라면 제가 존경합니다 정말로....................
저는 코딩 같은거 조금만 읽어도 울렁울렁 하던데 진짜 대단하심!!!!

저도 코딩보면....외계어같긴해요 ㅋㅋㅋ 근데 올려주신 글은 반려견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대입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 제가 요새 건강에 엄청 관심많거든요 ㅎㅎ

저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대학시절 교양수업으로 생명의 이해란 수업을 수강한 적 있는데 읍.. 그 수강했을때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 ㅎㅎㅎㅎ

라나보님 ㅠㅠ 댓글 보자마자 그림 그려주신거 안넣은게 바로 생각났어요 흑흑
수정해서 바로 넣었습니다. (이런 배은망덕한 인조이를 보았나요!!)
생명의 이해라는 수업에서 이걸 배우셨었군요....
이 어려운 글을 끝까지 다 읽어주시다니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아...

어려운 것을 잘 풀어 쓰시는걸요? 멋지십니다.... 신장의 기능이 반려동물에게도 중요하군요 사람이라고 해서 안 중요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잘 쓰셧습니다. 가볍게 읽어 보았습니다. ^^

와우 카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글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끝까지 읽어주시니 행복행복!!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신장이 참중요한 일을 하는군요 ㅎㅎ
인조이님 편안한밤되세요 ㅎ

그렇죵 ㅎㅎㅎㅎ 신장 없으면 1주일 이내에 사망할수도..................진짜 중요합니다유....................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화학 인강을 들은 저는 읽기 힘들었네요.
그래도 다 읽었습니다. 사실 코딩공부하다가 들어왓는데..

void dijkstra(int index) {
    priority_queue<pair<ll, int>> pq;
    dist1[index][impo[index]] = 0;
    pq.push(mp(0, impo[index]));
    while (!pq.empty()) {
        int here = pq.top().second;
        ll cost = -pq.top().first;
        pq.pop();
        if (dist1[index][here] < cost) continue;
        for (auto const &n : adj[here]) {
            int next = n.second;
            ll ncost = n.first + cost;
            if (dist1[index][next] > ncost) {
                dist1[index][next] = ncost;
                pq.push(mp(-ncost, next));
            }
        }
    }
}

이게 더 쉽네요.
농담이고, 잘읽었습니다. 애견인이라 관심이 많이 갑니다~

이..이게 무슨 외계어죠...?
코딩은 넘모 어려워요.....
세컨드 퍼스트 인덱스 삐리삐리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댓글 테러 아닌가요? ㅋㅋㅋㅋ

제가 느낀 고통을 똑같이 느껴보시라고 ..

으악. 주사!ㅠㅠ 다음 편에서 증상과 예방, 사후대처법이 나오는 거죠? 기대하겠습니다.

거의 3-4편에 걸쳐서 써야할거같아요 ㅠㅠ
집에서 할수있는 관리법도 같이 쓸 예정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신장보조제 같은것두 좀 공부할겸!!

애들도 이런 병이 잘 오나보네요. 이런 일 생기지않도록 잘 보살펴야겠어요. 동물들도 나이들면 여기저기 고장나니 젊을때 관리를 시켜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ㅜㅜ. 잘읽고갑니다^^

과도한 관리보다는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게 가장 효율적인것 같아요~~~~과도하면 오히려 다른쪽을 망쳐버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용 ㅎㅎ

안아프고 건강한게 최고네요 ^^

마자요 유니님 아프면 고생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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