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부럽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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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공기가 차가워 질 즈음부터
슬슬 내 방을 드나드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이제는 내가 없는 침대 위로 올라와
너무도 당당하게 이불까지 차지해버리는 너.

퇴근하고 방으로 들어와보면
이불 속이 불룩 튀어나와있는데
이때 깜빡하고 아무렇게나
가방이나 옷가지를 던져 놓으면
자기 안에 있다고 “냐앙~” 소리낸다.

오늘도 내가 없는 침대 위에서
따뜻하게 잘 잤니?
하루종일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와서
길게 놀아주지도 못하는데
꼭 기어나와 한 번씩 인사해줘서 고마워.

힘들고 지쳐서 녹초가 되버린 내가
너를 품에 부둥켜 안고 부비부비하는거
넌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꾹 참고 가만히 있어줘서 고마워.

나한테, 우리집에 선물처럼 와줘서
너한테도 너희 엄마한테도 참 고마워.

.
.
.

자, 이제 그만 비켜줘.
넌 하루종일 푹 잤지만 난 이제 자면
6시간 겨우 자야하니깐.
사람의 인생은 실전이란다 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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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슈니이임!!
그간 너무너무 바쁘셨어요?
그리웠다구요!

그나저나 고양이 이름이 제이름과 갱장히 흡사하군요 ㅋㅋ

혹시 세희십니까.....(찍어봤어요ㅋㅋㅋㅋ)

딩동뎅 ㅋㅋㅋㅋ

와우! 기린님 이름 넘나 이쁘네요!
전 왜 믿슈님 포스팅에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ㅋㅋㅋ

기린 누나는 이름도 이쁘고 마음씨도 이쁘고 다 이쁘죵ㅋㅋㅋ

헐....이 분위기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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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름@.@

반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게 참 행복한 일인거 같아요.
인생은 실전이지만... ㅋㅋ

ㅋㅋㅋㅋㅋ네.. 실전에서 잘해야하지만 오늘은 정말 망친 것 같아요 하하하

이불속 냥이가 부럽네요ㅠ
아믿슈님 힘내세요ㅎ

부러우면서 얄밉고 또 부럽고...ㅋㅋ
화이팅할게요:>

ㅋㅋㅋ 아 진짜 동물키우면...퇴근후 집와서 화날듯 ㅋㅋㅋ 내가 돈을 벌어왔는데 넌 따뜻한 곳에서 ㅋㅋㅋ 질투하고 막 ㅋㅋ 니가대신 출근해주면 안되겠니 이럴꺼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횩님 저세요..?
부족한 글쓰기 실력인데 의중을 알아채주시다니 역시

하루 여덟시간 자는게 사람의 행복인데 ㅠㅠ 왜 묘생보다 못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현대사회 죽어버려어

여덟시간 자고싶다.. 꿈의 수면시간이네요ㅠㅠ 담생엔 무한 사랑받는 집냥이로 태어나고싶어요ㅎ.ㅎ

세이는 믿슈님이 부비부비하는걸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의리로 참아주는군요! ㅋㅋ이 사랑스러운 세이 ★ 이 맛에 모시고 사는거죠!

ㅋㅋㅋㅋㅋ의리로 참아주는거라니 기분 좋당 히바도 멍뭉이와 살아서 잘 알겠다 모시고 사는 맛을!ㅎㅎ 긍정넘치는 댓글 너무 힘이 돼😊

요즘 바쁘셨나요? ^^
오랜만입니다 아밋슈님... ㅎㅎ

다정한 노아님 넘나 좋은것ㅎㅎ

아밋슈님 마지막 말이 가장 현실적인 말이네요^^**
우리 아이에게 하는 말인줄...
우리 1호,2호와 뽀로로의 삶이 가장 부러웠는데..

노는 게 제일 조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뽀롱뽀롱뽀롱뽀롱 뽀로로!!

오늘 세이하나 더 추가요~!!

뽀로로ㅋㅋㅋㅋ 노는게 제일 좋다고 노래부르는 이 얼마나 평화로운 뽀로로 세상인가요 보고있으면 시간순삭 당하는 뽀로로ㅠㅠ

ㅋㅋㅋ눈 땡그란 것 봐.. 넘귀여워요ㅋㅋ
집사의 삶이란 힘드네요..ㅠ 힘내세요 밋슈님~!!

ㅋㅋㅋㅋ주말 모래와 사료값으로 지출이 생겼으니 집사는 주인님을 위해 또 일하러 나갑니다:>

세이야~~~~~~~
세이얼굴 보니까 넘나 기분 좋아요+_+
자고로 집사는 방바닥에서 자는게 기본아닙니꽈!!!!

앜ㅋㅋㅋㅋ 역시 키키님 뼛속까지 집사마인드 리스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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