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박부부 신혼일기 : 임신 5주차 ♡ 5week

12월 18일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아직은 동글동글 아기집만 보이는 상태로 5주로 예상
0.7cm의 작고작은 우리아기 ㅋㅋㅋㅋㅋㅋ (으 닭살돋아ㅋㅋ)

아직까지는 우리아기라는 말이 어색하기만한 초보엄마지만
튼튼하게 건강하게 만날 수 있게 엄마가 노력할게 ♡

임신 비하인드 스토리

배란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는데,
배란되고 다음날에 수정되고있음을 느꼇다고 해야할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란 3일차부터 극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남편오빠의 어이없는 행동이 평소같았으면 짜증을 낼법한데,
하하호호 지나가기도 했고, 당장 생리가 터질거같이 배와 가슴이 아파왔다.

심지어 배란 6일차에는 피가 비쳤고 (착상혈)
이때 내 맘속은 이미 임신임을 확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이라고 밥먹자고 친정에 갔는데 엄마잔소리에
'엄마 나 임신 8일째야! 태교에 안좋아 잔소리그만 ~' 이러기도했고
벌써 이미 태명이 생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리예정일 3일전부터 임신테스기를 시작했고
(얼리테스트기라고 hCG농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테스트기가 있음)
병원을 가기까지 몇개를 해봤는지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

극성맘 예약이요!

태명은 트리, tree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별개로 예전부터 생각했던 태명

크리스마스를 위해, 기다리며 트리를 꾸미듯,
나는 너를 기다리고있고, 건강하게 만나기위해
나를 꾸미겠다는 깊은 뜻이 있음
(나무라는 뜻도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만나게된 트리,
어쩜 나의 설레발이 트리와 나를 강하게 이어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ㅋ

트리가 태어나면 홍박부부 신혼일기도
홍박부부 육아일기로 바뀌겠지 ㅋㅋㅋㅋㅋㅋ

7mm 주제에 엄청난 힘이 있다

트리야 사이좋게 지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