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무래도 아랫집에 채굴장이 생긴 것 같다
저희집이 연립빌라 1.5층 정도 되고 아래층에 2세대가 살고 있죠.
한 달 전쯤인가? 갑자기 아래층 집 하나가 이사를 가고 바로 다른 사람이 들어왔는데 가구는 없고 온통 컴퓨터 부품 밖에 없네요?
그땐 뭐야? 직업이 컴퓨터 판매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자전거를 가지러 잠시 지나 가다가 활짝 열린 문으로 살짝 보이는 광경이
채굴장...
일부러 볼려고 한 것은 아니고요
컴퓨터 조립 같은거 할 때만 사람이 오는 것 같은데,
어제는 부품 조립 하느라 더워서 문 열어둔듯 싶은데 제가 지나가다 본거죠.
이사때를 생각해보면 50대는 훌쩍 넘어보이는 사람인 것 같던데
가정집 전기로 채굴장 돌리면 전기세도 감당이 안될텐데라는 생각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누진세 폭탄 맞고 바닥에 주저 앉으실텐데...
슬슬 전기세 고지서를 봤을 때가 됐을텐데 왜 아직도 돌리고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그전에 일반 가정집에서 채굴장을 돌려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워낙 아랫층 분들이랑은 왕래가 없어서 대화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기회에 말이나 걸어볼까요?
한번 인사 나눠 보세요 ^^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정말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어요. 돈 벌긴 하냐고...
인사 한 번 나눠보시면 반가워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ㅎㅎ
채굴장 전문가 포스로 말 꺼내면 좀 반가워 하지 않을까요?
"아 이쪽에 환풍기 하나 더 뚫으셔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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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제 지인이 집에서 채굴기를 돌리는데, 제트캐쉬의 경우 전기세를 빼고도 한달에 10만원 정도 남는다고 하네요.
채굴기 몇대 정도 돌리나요? 아랫층 아저씨는 20대 이상 돌리는 것 같던데요. 제가 본 본채만 20개 정도 되니 그 정도 될 듯 하네요.
바닥은 따끈따근하겠네요 ㅎㅎ
가뜩이나 더운데 아오! ㅎㅎㅎ
일반가정집에서 채굴하는 사람은 애국자들입니다
전기료가 더나오기때문입니다
크.. 애국자! 국가를 위해 열일 하시는 분들을 응원해야겠어요
무척 궁금하네요..
얘기한번 나눠보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저도 좀 뵙고 얘기 좀 나눠보고 싶은데 워낙 잘 안와서요.. ㅎㅎ 가끔씩 부품 교체할 때만 오는 듯 하더라구요. 만나면 후기 남기죠!
가정 채굴장이라니 신기하네요
아참 오늘 저녁에 잠시 오다가다 봤는데 또 PC를 추가하고 있더라고요.. 대체 몇대나 설치한건지 이제 감도 안잡힙니다.. 말을 걸어 볼려 했는데 저녁 시간이라 못 걸어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