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 2nd PIFF : 노배우의 마지막 이야기!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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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상 깊게(!!) 만났던
최윤석 배우님의 소식을..

나중에,
아주 뜻밖의 사람들로부터
간간히 전해 듣게 되었는데..

스크린 쿼터 폐지 반대 집회장에서
그 분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영상자료원에서, 극장에서,
그리고 또 다른 영화제 등에서..

그 분이 출연했던,
옛날 영화를 상영할 때.

그곳에서 보았다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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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현재는 전혀 알 수 없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여전히, 변함없이..
영화인으로서, 영화배우로서..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그곳이 어디든, 찾아다니면서
지내고 계시는 것 같았는데..

그 순간.
또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 분을 주인공으로..
그 분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치 한국판 “시네마 천국” 같은,
그런 영화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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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때..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까지
작업을 해보기도 했었는데..

시나리오에서는,

영화판에서나, 인생에서나,
단맛 쓴맛 모든 맛을 다 겪어 본..

전직은 잘 나가는 영화배우였지만,
지금은 아파트 경비원이 되어버린..

한 초로의 노배우와..

영화판에서나, 인생에서나,
아직 제대로 맛도 보지 못하고..

그저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는 신삥.

전직은 영화제 스탭이었지만,
지금은 영화 프로듀서를 꿈꾸는 스탭인..

한 철없는 어린 여자..

두 사람이 영화제를 계기로 만나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교감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영화를 배우고, 삶을 배우면서..

약간의 멜러적(?!) 감성까지 담는,
그런 설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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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우여곡절 끝에,
시나리오조차 완성되지 못한 채로..

(3고까지 썼나? 4고까지 썼나?
기억도 가물하다;;;)

중도 포기하게 되면서,
그 꿈은 좌절되고 말았지만..

언젠가. 다시 꼭!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제는.. 아니,
세월이 더 흐르면 그만큼 더욱!

그 노배우의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연륜과 내공이
조금은(?!)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과,
소박한(?!) 희망을 품어본다.

그리고,
그 꿈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 스티밋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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