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 산책

원래 오늘 서울에서 미팅이 있었다.
그런데 급한 일이 있어서 다음주로 미뤘다.

어젯밤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서 그런지
새벽 5시쯤 눈을 붙였는데 가위아닌 가위를 눌려
30분도 못자고 일어나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공주님 어린이집 보내고
머리를 식히려 집근처 외암민속마을 산책을 나왔다.

가끔 스트레스 풀려고 카메라 뷰파인더를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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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스물스물....
비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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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걸....
외암민속마을에 들어서니 해가 쨍쨍...

덥다 더워..

연꽃을 심어놓은곳에 한두송이 연꽃이 피어났다.
아마 다음주쯤 절정이지 싶은데..

태풍이 올라온단다..

다음주 틈틈히 확인하러와서
연꽃이 핀 외암마을을 담아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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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위에는
내가 모르는 꽃이 피어있고..

이꽃 이름을 알려주시는분은 미약하지만 풀보팅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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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수원에는 폭우로 500년된 나무가 쓰려졌다는데
외암마을 500년 된 나무는 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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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양반집 담벼락에 양반꽃들이 피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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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양반집 담벼락에 양반꽃이 피었다.

능소화

옛날에 양반집 담벼락에 많이 심었다고해서
양반꽃이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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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양반???

능소화 꽃앞에 앉아 꿈쩍도 안하는 개구리..
초 근접 촬영을 했는데도 꿈쩍도 안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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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일까??
이꽃이 공주님 즐겨먹는 사탕으로 보이는게..
당 떨어졌나보다..
(이꽃을 알려주시는분에게도 풀보팅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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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떨어졌으니...
당 충전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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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식혜 한병을 사서 원샷을 했다.
당 충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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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충전을 하고 좀더 돌아다녔다.
그런데 너무 더워 자꾸 계곡 생각이 안다.

그럼 가야지...
어차피 오늘 머리 식히고 집에 가야지..
안그럼 머리가 터져 버릴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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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다음을 기약하고...
외암 마을 위쪽 강당 계곡으로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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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 다리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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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왔다.
왔으니...

ND400 필터를 물리고..
장노출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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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곳에서 ND 필터 연습을 해봤으니 오늘은..

준 망원으로 조리개를 적당히 조여서 거리감, 공감감을 주고
노출을 적당히 주어서 물의 흐름을 표현했다.

역시나 수량이 부족해 풍부한 질감은 부족했지만..
나름 만족하는 사진을 건졌다.

다음주 태풍오면 다시와서 풍부한 수량의 계곡을 담아보기로 한다.

시원한 계곡물에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리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