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프리랜서의 영업활동 :
이 일을 시작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일이 잘 풀리고 나서부터 주위에서 부쩍 질문을 많이 받기 시작했습니다.
질문 유형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가
"외주를 어떻게 받나?"
"영업 비결이 따로 있느냐?"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영상제작 시장은 아직도 공급이 부족합니다.
- 영업은 따로 하지 않습니다.
- 대신에 한 번 작업한 클라이언트/대행사와 관계를 끝까지 이어갑니다.
<1> 영상제작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
최근 2-3년간 SNS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컨텐츠 제작, 특히 영상컨텐츠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이제 영상 편집자들도 많아지고 중소프로덕션들도 우후죽순 생겨나서
이미 시장진입에는 빨간불이 들어온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을 수 있지만
정말 모르는 소리입니다..ㅎㅎ
특히 촬영보다 편집쪽인력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며,
인력풀을 살펴보았을때 이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까지 사진컨텐츠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이 4G로 넘어오면서
영상컨텐츠로 교체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영상제작의 수요량에 대한 이해가 빠르려나요.ㅎ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의 작업폴더
<2> 최소한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기성 프로덕션의 경우 네이버 키워드검색을 베이스로하여
각종 SNS, 블로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같은 개인 프리랜서는 기존 프로덕션들처럼
자체 홍보에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게 쉽지않습니다.
저는 지금 유투브에 포트폴리오채널을 하나 가지고 있고
WIX로 직접 만든 포트폴리오사이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 마저도 홈페이지는 2년동안 업데이트가 안되어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최소한의 소극적 포트폴리오 영업활동만 진행하는 셈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HowoongC
http://www.howoongc.com
<3> 클라이언트/대행사와의 지속적인 관계유지
최초 1개 대행사와의 작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대행사 약8개 업체, 원청업체 약6개 업체와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적게는 1-2년부터 오래된 곳은 5년정도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가 월급쟁이와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업무의 연속성을 직접 유지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클라이언트/대행사와의 관계유지는
프리랜서로 생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관계유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영업이 따로 필요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겠죠.
더군다나 공급이 부족한 영상제작 시장에서는
제작자에 대한 입소문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일정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제작자는
클라이언트들이 알아서 영업을 해 주는 셈입니다.
<?> 관계유지를 위한 첫 클라이언트조차 없다?!
클라이언트는 제작자를 선정할때 딱 두가지만 봅니다.
포트폴리오와 견적.
새로시작하는 뉴비 제작자라면 견적에 대한 경쟁력은 당연히 갖춰져 있는 상태지만
포트폴리오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일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었고
그 해법으로는 영상공모전, 광고제등을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수상실적이 있는 공모전 포트폴리오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금전적으로 힘들 수 있는 뉴비 제작자들에게 공모전 상금은 꽤 짭짤한 수입원이 되어줍니다.
강조X100을 해도 모자랄 만큼 공모전은 신이내린 꿀단지입니다..ㅠㅠ
(공모전 관련글은 다시한번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결국, 포트폴리오 싸움
사업은 곧 영업활동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만큼
영업은 프리랜서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항목입니다.
하지만 영상제작업의 특성상 모든 영업활동은 포트폴리오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노출시킬 것인가.
여기에 더하여 제작견적에 대한 어필을 포함하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8할은 보여주는 셈입니다.
아직 감이 안잡히신다면,
지금 바로 유투브에 포트폴리오 채널을 만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생각해보세요.ㅎ
"내가 클라이언트라면..돈을 주고 일을 맡길만 한가?! "
정말 100%공감하는 게시물입니다. 특히 마지막에서 세번째줄 문장이요^^
이런 업종은 포트폴리오가 전부이죠.
튜토리얼 채널을 운영하는 저로써 영상꿈나무분들께 많이 질문 받는 것들에 대한 사이다 답변입니다. 대학 잘나오거나 회사 취직하는게 장땡이
아니죠. 사람들이 탐날만 하게 잘 영상을 만들어서 한곳에 모아놓고, 이름을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지원님 :)
스티밋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ㅋㅋ
블리츠크랭크 영상때부터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ㅎ 아마 그 때가 저도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텐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ㅠㅠㅋ 여러방면에서 긍정적인 자극 받으며 도움받고있습니다 :)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팔로우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