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리그 맵 분석(

in #kr7 years ago

어제에 이어 맵분석을 이어 나가도록 하자.
아재리그 맵 분석(투혼편)

팀리그가 당장 오늘이므로 오늘 경기가 이루어지는 맵인 서킷브레이커와 단장의 능선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서킷 브레이커

image.png
4인용맵에 12 3 6 9 시의 중립 가스멀티 뭔가 투혼과 비슷하기도하며 다르기도하다.

우선 비슷한점은 앞마당 앞의 다리(물론 투혼의 경우 큰 다리지만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작은다리 2개로써 다리 건너편을 상대가 점령하고 있다면 지나가기가 까다로울 수 있다.), 앞마당에서 센터로 진출할 수 있는 2갈래의 경로 그리고 가스멀티가 매우 유사하다. 물론 미네랄 멀티까지 포함되어있어 투혼보다 더 많은 자원이 있고, 불리하더라도 장기전으로 끌고가며 경기를 풀어나가기엔 적합할 수 있다. 앞마당이 넓고 갈랫길이 많은 만큼 저글링 및 벌쳐등 지상으로 이루어지는 견제가 용이한 맵으로 보여진다. 테저전에서 2배럭 아카, 테프전에서 옵드라 일 시 상대방이 미네랄멀티쪽으로 돌아오는 저글링 및 벌쳐 견제에 유의하자.

중요포인트는 미네랄 멀티 앞쪽의 언덕지형
image.png
항상 전투에서 언덕을 먼저 잡는 쪽이 당연히 유리하다. 또한 상대방에게 언덕을 뺏기게 되면 3멀티를 가져가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보여진다. 언덕시야를 오버로드나 옵저버 마인 및 터렛 등으로 밝혀 놓는 것이 중요한 전장이라고 볼 수 있다.

투혼과 가장 다른점은 본진이 상대적으로 좁고, 앞마당입구가 넓다. 이는 분명 생더블을 하는데 위험요소가 투혼에 비해 크다는걸 의미한다. 테프전의경우 테란이 배럭더블을 가져갈 경우 완전한 길목차단이 어려워 첫 탱크를 잃고, 경기를 망치기 쉽상이며, 저프전의 경우 저글링 올인or 난입 또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6시멀티의 경우 가스를 아랫방향으로 캐야되서 채취효율이 떨어져, 가스가 많이 필요한 저그나 아비터 테크를 갈 때엔 다른 멀티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mage.png

오늘 팀리그에서 종족전은 프프전(PvsP) 종족전으로보나 두 선수의 성향으로 보나 무난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되는 빌드는 2질 드라군 이후 옵저버 및 리버나 3게이트 옵드라 정도로 예상된다. 드라군 컨트롤 싸움이 주요 관전포인트로 보여진다.

단장의 능선

image.png
2인용 맵이다. 2인용맵인 만큼 초반 정찰을 하기가 쉽다. 맵의 주요포인트는 1시와 7시 구석의 0원짜리 미네랄
image.png
미네랄을 뚫거나 비비기로 넘어오는 저글링, 럴커, 벌쳐(마인심고)에 유의하자. 앞마당 언덕 위 시야확보는 필수며 러시거리가 상당히 먼 맵으로 전진 건물에도 유의해야 한다. 정찰할 때 전진 건물 예상 지역을 정찰 해주는 것이 좋다.
image.png
또한 앞마당으로 나가는 길목이 좁아 파일런이나 서플라이로 길을 막는 것도 가능한 맵이다.
image.png
무난한 플레이보단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기 좋으며, 상대방이 초반러시를 할 때, 시간을 벌기에도 좋은 맵이다. (개인적으로 저그가 사기인맵... 저그와 경기를 할 땐 항상 앞마당 뒤 언덕 럴커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팀리그에선 테테전(TvsT)이 이루어진다.

아마 전진 배럭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맵의 특성을 살린 플레이도 나올 수 있다.

만약 내가 이 맵에서 테테전을 한다면 맵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해볼 만한 전략은 전진 8배럭 3마린 러쉬 후 배럭을 띄워 앞마당 나오는 입구를 배럭으로 막고, 언덕에 탱크를 배치하고 레이스로 시야확보를 하며 상대를 조인 후 앞마당을 가져가며 플레이하는 전략을 할 것 같다.
image.png
일반적인 정석 빌드 11가스를 한 테란의 팩토리 타이밍이다.
최대한 부유하게 하기 위해 정찰도 하지 않고, 시간을 재봤다. 3분이다. 이시간이면 8배럭에서 꾸준히 찍은 3마린이 도착한다. 일반적인 1마린을 찍은 상대 테란은 일꾼을 동원해 막아야 한다. 자원상황을 한번 더 보자. 2팩을 올릴수 없다. 1벌쳐를 찍고 에드온을 다는게 일반적. 이때 배럭이 도착해 길을 막는다.

빌드는 대략 이러하다.
image.png
6번쨰 생산된 일꾼을 보낸다.
image.png
도착과 동시에 배럭을 짓고, 9서플 12가스를 지어준다. 배럭을 지은 scv는 0원짜리 미네랄을 캔다. 마린은 꾸준히찍어 3마리까지 찍고 배럭을 날린다. 길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
image.png
3분의 상황이다. 미네랄 캐던 일꾼으로 팩토리를 짓기 시작하고 3마린이 앞마당을 지나간다. (상대방이 1벌쳐를 찍게 되면 애드온 타이밍은 비슷하다) 최대한 시간을 끌며 배럭을 무사히 안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마린은 상대 1마린만 잡고 최대한 살리자.

팩토리가 완성되면 본진에서 스타포트, 팩토리 에드온을 달며 탱크와 모드업을 해준다.
일꾼으로 배럭을 수리하며 시간을 번다. (마린은 언덕에 배치해 놓으면 매우 좋다.) 가스가 부족해서 탱크-레이스-탱크 순으로 찍어주자. 레이스를 찍는 이유는 시야 확보 및 드랍쉽 차단이다.

그렇게 상대 앞마당을 조이고, 상대가 2스타 레이스라면 터렛과 아머리를, 3팩 이라면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본진에 팩토리를 늘려주면 된다. 상황에 따라 GG도 나올 수 있으며, 유용한 전략이라고 생각하며... 물론 이 글을 썼으니 쓰이진 않겠... 아 모르겠다. ㅎㅎ

오늘 저녁 10시에 진행될 팀리그가 기대된다.
관심 있으신 분은 오늘 저녁 9시 이후 @azae-league계정에 올라올 글을 잘 살펴보자.

Sort:  

오 맵 분석만 잘 읽어봐도 다음 리그 준비를
할 수 있겠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담리그는 나오면 바로 분석해봐야겠어요 ㅎ

역시 호구님 고수는 다르네요!! 맵 분석까지..!!!!

Coin Marketplace

STEEM 0.15
TRX 0.23
JST 0.032
BTC 84591.55
ETH 2182.56
USDT 1.00
SBD 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