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독서/만화/생활 중에 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러분은 최근에 지난 과거 사진을 정리한 적이 있나요?
지난달 대학원 동기 3명이서 스페인 여행을 10월 말에 가기로 했습니다. 참으로 겁도 없이 가족을 잠시 두고 간다는 사실에 잠시나마 저항이 있었지만 결국 허락을 받았습니다. 지금 제가 배우고 있는 스페인어를 조금이나마 써 먹을 수 있겠고, 윤식당을 보면서 hola!, Gracias! 를 해 보고 싶었고, 동생이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고 해서 이 나라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4년 전에 갔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다시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모습과 감동, 사람들의 여유,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다시 가 보게 될 도시를 스팀잇에 올려 봅니다.
바르셀로나를 생각하면 여러분(특히 남자들)은 무엇이 떠 오르나요. 저는 당연히 축구입니다. 메시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가 속에 있는 바르셀로나를 생각하며 마치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 기독교의 성지 예루살렘 처럼 누캄프(Nou Camp) 경기장을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바로 가우디(Antoni Gaudi)입니다. 스페인 건축가로 자연적인 형상을 그대로 살리기 좋아했으며 구엘공원과 아직도 공사중이고 100년 후에도 계속 공사중일것 같은 파밀리아 성당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뜨거운 지중해 기후와 맛있고 멋진 레스토랑이 많은 것으로 기억납니다.
1. 누캄프(Nou Camp) 경기장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경기장이 보이기 시작하자 마치 역사의 현장에 온 것 같은 경건함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흥분이 점점 다가왔습니다. 경기가 없었지만 만약 경기를 했다면 그 감동은 더 했겠죠. 와이프에게 꾸지람을 받았습니다. 왜 이리 흥분해 다니냐고! 나는 대답합니다. 흥분 안하게 생겼나고! 정말 여자들은 남자들의 축구와 군대 이야기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장만 돌아다니는 것도 이렇게 커다란 관광상품이 된다는 것인줄 몰랐습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인들 전용 군대 체험현장을 상품을 만들면 어떻까 하다 접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벽 면에 새겨진 사진 시트지입니다. 자신의 사진을 보면서 이름값을 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겠지요. 제 뒤에 보이은 메시, 그리고 프랑스로 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네이마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니에스타가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왜 이리 배용준을 좋아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흥분된 마음으로 인생에서 가장 비싼 티셔츠를 나오는 길에 질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후회됩니다. 저는 자주 입지만 와이프와 저의 딸은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입지 않았습니다.
2. 가우디(Antoni Gaudi)
파리에 가면 에펠탑을 가듯이 바르셀로나를 가면 한 번 들리는 곳이 바로 파밀리아 성당과 구엘 공원입니다. 특히 파밀리아 성당은 유럽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딕 양식이 아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현대양식으로 지금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예술가나 건축가들을 존경하고 부러워 합니다. 건축가인 가우디는 자신의 신앙고백을 말 보다는 이런 건축으로 표현했고 미켈란젤로나 네오나르도 다빈치는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했으니... 한 건축가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대대로 먹고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부러울 뿐입니다.
내부는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돌들이 나무로 탄생이 되어 지금도 줄기와 가지 그리고 다양한 색깔의 글라스 열매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가우디는 인공적인 것을 싫어하고 나무나 돌 그리고 타일을 좋아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 사상을 이렇게 건축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도 그리스도의 고통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3.피카소(Pablo Picasso)
피카소가 바르셀로나와 연관있다는 사실을 여기와서 알았습니다. 14때 바르셀로나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했으며 미술에 제능이 있어 왕립미술학교에 들어갔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17살때 돌아와 20살 파리에 가기까지 아르바이트 일명 알바를 하며 보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피카소 미술관이 있지만 그것은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알바를 한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4 Cats
위의 그림은 알바를 뛰면서 이 레스토랑에 그려준 그림입니다. 추상적인 그림이 아닌 실제적인 그림이라 이해하기 편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은 이 레스토랑의 상징이 되어 지금도 유명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다시 이 곳을 가보고 싶습니다. 훌륭한 알바는 한 집안을 평생 먹여 살린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레스토랑을 주위로 다양한 시장과 현대식 상점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과일이나 사탕가게는 그냥 구경만 해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이베리아 반도 전체에서 나오는 지중해성 기후는 이 곳 사람들의 성격도 지중해로 만듭니다. 같이 이러한 상점들을 구경하시죠. 그리고 여러분과 같이 바르셀로나를 가보고 싶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정말로 뭐라 표현할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네요.
살면서 저런작품을 남기는 사람도 있구나 (안토니오 가우디) 하고 경외심마저 느낍니다.
그의 타계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26년 저게 완공되는 이후에 가볼려고 생각중입니다^^
네 맞아요. 이러한 성당건축은 그 속에 정성과 혼이 담겨져 있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