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여행/금융/독서 중에 여행(옥스포드2)
비싼 점심을 먹고 산책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하늘은 비행운이 보이고 어슬렁 돌아다니면서 여기 저기 사진을 찍었다. 도시 전체가 학교이자 칼리지이지만 제한된 시간에 다 돌아다닐 수 없어서 가이드 책에 나오는 곳 중 한 군데만 선택했다. Chist church(크라이스트 처치), 교회라고 하기에는 십자가들이 보이지 않는다. 공부하기에 멋진 곳이다. 이런 곳에서 공부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보다는 축제 때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 둘러앉아 막걸리를 먹고 놀았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칼리지를 돌아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곳이 보였다. 바로 헤리포터가 나오는 식당이다. 부엉이가 날아다니고 수 많은 마법이 펼쳐지는 식당. 들어갈 수는 없지만 우리 가족 역시 기념 사진을 찍었다.
헬리8세 시절에 건설된 옥스포드 대학은 그 분위기와 전통에 있어 부러움이 가득했다. 도시 전체가 배움의 장소이자 관광지로 되어있으니.. 우리 딸이 이곳에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이것은 단지 나의 희망이다. 프랑스와 독일은 학비가 거의 들지 않지만 언어의 장벽과 졸업이 힘들다고 하고 영국은 영어와 학문을 같이 익힐 수 있지만 학비가 장난이 아니다. 비록 대학을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럽과 연관된 일을 했으면 좋겠다. 딸이 못하면 나라도 더 나이들기 전에 해야겠다.
와 분위기가..... 정말 좋네요!
네 가보니 참 부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