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뿌리는 스패머들 : 0.001 STEEM/SBD 마케팅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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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eterodox 입니다.
오늘은 스팀잇에서 나타난
새로운 스팸이라고 해야할지, 마케팅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
'0.001 STEEM/SBD 마케팅'(제가 지은 이름입니다.)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전 마케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제가 느낀 나름의 소견을 써보겠습니다.

최근 스팀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스팀달러 , 스팀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팔로우가 많은 한 사용자가 일정량의 스팀, 스팀 달러를 받고 리스팀을 해준다던지.
스팀달러, 스팀을 이용해서 포커 게임을 한다던지.
몇 스팀 달러를 받고 보팅을 해준다던지.

이런식으로 스팀잇에서 스팀잇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만의 수익모델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는 스팀잇 사용자가 늘어나고,
스팀잇이 성장할 수록 이런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스캠인지 스캠이 아닌지는 일단 논외로 하고,
이들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홍보하고 싶어합니다.

전통적인 스패머들



이런 서비스를 홍보하는 부류들은 맨 처음에는
페이스북의 스패머처럼 무작정 아무 게시물이나 가서
댓글로 자신의 할말만 늘여놓는식의 방식을 택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스팀잇에서는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스패머로 낙인이 찍혀서 계속 다운보팅을 먹으면,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되기 때문에 광고의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계속 다운보팅을 먹어서 명성도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면,
올리는 댓글 족족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광고용으로는 '쓰레기 계정'이 되어버립니다.

페이스북이나 타 플랫폼이야 차단 먹으면 그 즉시 아이디를 다시 하나 만들면 되겠지만, 스팀잇은 그럴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기존 SNS에서 하던 그런 식의 구시대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저런 구시대 방법으로 자신의 서비스 혹은 스캠을 홍보하려는 스패머들이 많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있다면 저들은 곧 소용없음을 깨닫고 그만둘것입니다. 스팀잇에서는 심지어 스패머 조차도 롱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신개념 스패머들



포커게임.png
몇몇 스패머들은 획기적인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그들은 타겟에게 돈을 뿌리며 메모로 자신을 홍보합니다.
이게 제가 칭하는 0.001 STEEM/SBD 마케팅입니다.

0.001 스팀이나 스팀달러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뿌리면서
메모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댓글을 통한 홍보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건 누가 다운보팅을 해서 가릴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당 0.001 스팀이면 1000명이면 고작 1스팀 정도만 있으면
되기에 비용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따로 통계자료가 없기 때문에,
CPM(1000노출당 광고 비용)을 정확하게 계산할 순 없지만
제가 추측하기에 실제 CPM(1000노출당 광고 비용)은 1스팀도 훨씬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활성화된 계정에만 이런 메세지를 보낸다는 가정하에)

스팀잇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갑을 자주 들어가보고
거래내역도 하루에 한번쯤은 보기 마련입니다.
저 거래 내역이 밀려서 사라질때 까진 어떻게 보면
하루에 최소 한번씩은 스팸 메세지를 강제로 봐야되는거죠.

한 사람이 그 광고 메세지를 여러번을 볼 수 밖에 없고,
스팀잇은 다른 사람의 지갑과 거래내역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식의 광고 방식은 천문학적으로 낮은 CPM(1000노출당 광고 비용)값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물론 CPC(클릭 당 비용)이나 CPE(참여 당 비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CPM(1000노출당 광고 비용)만 따질때는 굉장히 좋은 방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스팸 광고받고 껌 하나쯤은 사먹을 수 있는 그런 시대?



이런 마케팅(혹은 스팸 활동)의 효율성에 대해,
스패머들은 어느정도 연구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현재 조건 하에서는 상당히 이러한 마케팅 방식이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위의 마케팅 방식을 사용하는 리스팀 봇은 실제로 상당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만약 스패머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라면, 이런식의 마케팅 방식이 상당히 증가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스팸 메모 10개가 와있고 0.01 STEEM/SBD가 내 지갑에 쌓여있는, 이런 시대가 올 수도 있을까요?

전 그 정도 까지 되는 날은 없다고 봅니다.

스팀, 스팀달러의 가격의 변수도 있고,
스팀잇 쪽에서 자체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마케팅 형식이 포화상태가 되면 추정 CPM 등 기타 지표들이 극도로 악화될수 밖에 없어,
광고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스패머들이 시장 논리(?)에 따라서 알아서 조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마케팅의 '마'자도 모르는 제 나름의 생각으로
주저리주저리 써본 글인데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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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군요.
잘 봤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생각하지 못했던부분이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gift 라고 오는 건 뭘까요? +_+;;;
선물받을 만한 짓을 한 적은 없는데요... ㅎㅎ

저도 받았는데 나름의 호기심을 유발해서 자기 블로그에 들어오게 할려는 광고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 부터 알수없는 사람이 보팅해주고 가는데
말씀하신 정도가 보팅되어 있고, 블로그는 스팸계정같아서
궁금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팔로하고 갈께요~^^

감사합니다~
저는 송금 메세지로 스팸행위를 하는 활동에 대해서 썼는데
보팅을 이용해서 홍보하는것도 있나보네요...

아 이게 그런 거였군요.
전 그냥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

잘하셨습니다.. ㅎㅎㅎ
어차피 별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라서요 ㅎㅎㅎ

아 저게 스팸의 한 방식이었군요 ㅋㅋㅋㅋ 갑자기 누가 저걸 보내서 뭔가했는데 ㅋㅋ

ㅎㅎㅎ 그냥 0.001스팀 개이득 하시고
가볍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ㅋㅋ

저도 이거 보고 한번 글써볼까 했었는데... 쓰셨군요. 아예 대놓고 홍보용이면 괜찮은데. 스팀잇 유저가 적다는게 함정이군요. ㅎㅎ

actnow님이랑 제가 통했던거 아닐까요 ㅎㅎ
스팀잇 유저가 늘어나면 늘수록 이런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것 같습니다..

아 그런 기발한 방식이

마치 현실 세계에 비유해보자면
영수증을 받을떄마다 그 위에 스팸 광고 문구가 있는거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ㅎㅎ

돈을 주면서 광고한다는건... 길거리 지나면 광고 휴지 주는거랑 비슷한걸찌도...
ㅋㅋ

ㅎㅎ 그럴지도요 ㅎㅎㅎ
비슷하네용 ㅎ

아 송금하면서 스팸에 이용할 수도 있네요
스팸은 돈을벌기위한 목적이니까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막아도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더라구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의 창의력은(특히 나쁜쪽으로 사용될때)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광고는 가볍게 무시하고 있습니다.ㅋㅋ

이런식의 광고가 제 생각엔 더 많아질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가볍게 무시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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