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베낭여행기 #005 - 엘로라 석굴

in #kr7 years ago (edited)

타지마할 호텔에서 나온 우리는 짐을 정리하고 뭄바이에서 아우랑 가바드로 이동했다. 계획상 뭄바이는 한번 더 방문할 예정이었고, 우리가 머물던 호텔 주위의 소음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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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랑 가바드를 방문한 주 목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엘로라 석굴 방문이다.

거대한 현무암 바위를 파 들어가 조성한 엘로라 석굴은 600년~1000년까지 지속적으로 건축한 기념물로 이 석굴에는 불교, 브라만교, 자이나교가 혼재한다.
(다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 아닌, 한 장소에 각 종교의 신전과 공동체를 조성한 모습에서 고대 인도의 특징인 관용 정신이 보이는 곳이다.)

뭄바이를 벗어나서 처음 도착한 이곳은 완전히 느낌이 달랐다.
비록 날씨는 더웠지만 한적한 시골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주었고 수백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석굴이 주는 시원함과 경외감은 우리가 인도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시작점이 되었다.

또한, 이 곳에서 본 조각상들이 가장 건전한 조각상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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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지금은 대리만족해야겠습니다. ㅎ
여행기 재밋게 보고 있답니다.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신다니 기분좋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인도를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북부지방쪽만 돌다보니 이런곳은 있는줄도 몰랐네요. 잘보고 갑니다 ^^

네 다시는 못 갈 것 같아서 애착이 가는 인도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Very nice place. Following you now.

인도 꼭 한번 가보고 싶군요,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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