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10년 만에 0%대로 떨어져
은행 부실채권비율, 10년 만에 0%대로 떨어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0501278
은행권 부실 채권 비율이 10년만에 0%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분명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위기의 전조를 나타내도 한다.
은행권 부실 채권 비율은 매 분기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다.
그래프 1
IMF 외환 위기 전의 자료가 없다는것이 아쉽지만 1998년 이후로도 이슈는 있었다. 바로 2002년 카드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이다. 그리고 당시에도 부실채권 비율은 낮은 상황이었지만 위기는 코앞이었다.
위 그래프에서 2000년 이전의 수치가 워낙 높기 때문에 변별력이 없지만 2001년 이후만 놓고 본다면 더 뚜렷하게 보인다.
그래프 2
보다시피 현재 부실채권 비율이 1% 이하로 진입하였다. 2006년 3분기가 0.98%로 지금과 비슷한 상황일 수 있겠으나 당시 미국의 금리인상은 이미 종료된 상태였고 한국도 금리인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만약 낮은 부실채권 비율이 호황을 의미한다면 2018년 1분기 0.7%로 부실채권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 당시는 호황이었어야 한다. 하지만 당시는 이미 침체 초기였다.
그래프 3
이런 비슷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나타난다.
그래프 4
https://fred.stlouisfed.org/graph/?g=m8WW
위 그래프는 미국 대출의 연체율을 나타낸다. 보다시피 위기 직전에 그 수치가 수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부실대출이 매우 낮고 연체율이 매우 낮은 상황은 오히려 위기의 전조현상이기도 하다. 앞으로 상승할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출처] 은행 부실채권비율, 10년 만에 0%대로 떨어져. |작성자 송송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