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매 가족 일상 이야기 - 어째서...어째서냐
자, 여기!!!!!
하고자 하는 일은 다 하고야 마는 천방지축 안하무인 딸과
원하면 즉각 나온다고 착각하는 딸천재 아빠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유일한 피해자 엄마도 있구요~~~~
이 요란한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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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어느 스산한 밤에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시부모님의 긴급호출에 저녁 밥을 맛있게 먹고 차 한잔도 마시고 늦은 저녁이 돼서야 집에 도착했는데,
씻으려는데 한껄이가 입고 갔던 엘사 반팔 옷을 안빨고!!!!!!
꼭~~~굳이~~~하필~~~
그 옷을 입고 자겠다며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또 시작이군😡
...
생각한 남편은
엄마가 새 옷에 새로 또 그려줄거라며 한껄이의 반팔옷을 벗겨 책상 위에 올려놓고 한남매는 본인이 씻길테니 자기는 이 옷에 엘사 좀 똑같이 그려달라며 새 기본티를 던져놓고 욕실에 들어가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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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지금 너의 그 애티튜드 굉장히 상당히 많이 거슬려.
그렇게 한밀리는 외출하고 나온 짐정리를 부랴부랴 밀어놓고 고귀한 엘사 여왕님을 그리기 시작했더랬죠.
그렇게 급하게 완성된 작업물입니다.
잠깐만요, 저 눙물 좀 닦고...🤣💦💦💦
열심히 그렸으니 비교샷까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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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껄이는 조금 남다른 아이라는 것을
제가 간과한 것이지요...
입은 지 5분도 안돼서
ㅎ...
ㅎㅎㅎ...
흐하하라아ㅓ커너너ㅓ커코조져거ㅑㅇ어ㅜ뮤조어어나너어ㅓㅇ어어조유ㅓ다너야더아다어고ㅗ고러더자저어고구루
여러분, 우리 개딸 좀 보세요~~~
제가 이러고 삽니다~~~ㅠㅠ
헝헝헝...
한밀리는 그렇게 눈물을 머금고 잠들었다는 슬픈 결말...ㅎ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어머머머머머머~ +_+
엘사 그림 넘 믓진거 아녀요???
그림 한수 가르쳐주십시요 ㅠㅠ
어쩜 저렇게 티셔츠에 후딱 그릴수가 있는거지요??
진심 존경스러워요!!!!!
리안님~~~~~으아니 어떻게 ㅋㅋ리안님께 한수 가르쳐드리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세수네수다섯수열수 배워도 부족하지요ㅠㅠ 전 색도 못만들고 색도 잘 못칠하는 색못알이에요...검정색 최고!!!! 리안님 최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유쾌한 가정입니다~^^
ㅋㅋㅋ빨래통에 던져진 옷 이후의 에피소드는 빨래에도 엘사그림이 살아남은 옷을 엄마가 열심히 그려줬으니 입고 가라고 애원하고 애원해서 겨우 입혀 보냈다는 것입니다... 진 기분...부...분하고 분합니다...ㅠㅠ
겁나 이쁜 티셔츠에 겁나 이뿐 그림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허어어어어ㅓ어허어ㅓㅇ허어어어허어어어허허ㅓㅎ헝 알아주셔서 감사 압도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