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쩡, Hani-Jeong] 하니의 자작시, 유치한 행복.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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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하니쩡의 하니입니다.

Hello! It is Hani of Hani-Jeong.

하니는 가끔씩 쩡이를 위해 자작시를 지어주는데요.

지난번 첫 번째 자작시 “눈부신 밤하늘”을 공개했습니다.

두 번째 자작시 “유치한 행복”을 소개합니다.

하니가 약속 장소에서 쩡이를 기다리면서 느낀 행복을 표현한 시랍니다.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와 있는 이곳에서
모퉁이 너머 너를 기다린다

보일락 말락 아슬아슬하게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이내 다른 모두가 사라지고
너일 것이었던 너가 나타난다
나의 것인 너가 눈에 보인다

잠깐 비워져있던 내 마음을
금새 파고들어 가득 채운다
이렇게 오늘의 내가 완성된다

모퉁이 너머로 널 기다리는
이 유치한 행복 덕분에
너는 나를 꽃피우고 있다

일년 내내 봄같이 밝은 날
하루 종일 꽃처럼 웃는 너
나도 너를 꽃피워내고 싶다

-하니, “유치한 행복”


지난 [하니쩡, Hani-Jeong]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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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photography and you are going grate keep it up
i am following you now you can follow me back please

얼핏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떠오르네요~~
덩달아 유치한 옛 기억도 새록새록 ㅎㅎ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앗 어떻게 아셨나요! 황지우 시인 <너를 기다리는 동안> 시에 영감을 받았답니다 ㅎㅎ 저희 시가 유치한 옛 기억을 되살려드렸다니 영광입니다~

유치한 행복 아름다운 제목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시를 짓고 나서 나중에 제목을 붙였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This deserves some attention. Upvoted and resteemed :]

Thanks for resteem!

행복한 모습을 남이 보면 유치한 경우가 많죠. ^^
보기 좋습니다.

팔로우 할게요. 앞으로도 유치한 글(?) 많이 올려주세요.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유치한(?) 글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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