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다시 한 번 도전합니다.

in #kr7 years ago

스팀잇 대문 최종.jpg

안녕하세요. @hangeul입니다. 오늘은 국어 이야기나 요리 포스팅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저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 불합격을 하고 새로운 도전들을 이것 저것 해 보았습니다.

방 안에서 혼자 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가능성이 있거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 조사하고 직접 도전해 보기도 했습니다.

토익 스피킹을 공부하기도 하고, 공기업이나 일반 기업에 원서를 써 보기도 하고, 금융기관 채용 면접을 보기도 했으며, 특허를 출원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큰 성과를 이루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오히려 홀가분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저의 삶을 되돌아 봤을 때 그때 그 나이에 '뭔가 다양한 도전과 쓸데 없을지도 모를 생각들을 실컷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더라면..'하는 후회를 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결국은 기간제 교사와 시간 강사 원서를 쓰게 되었고 15군데에 써서 시간 강사 1군데에 합격을 한 상태입니다. 굳이 따져보자면 저의 능력에 비해서 초라한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이게 최선이고 감지덕지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4, 5살 어릴 적에 지방 광역시 소재의, 그 지방에서는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명문 학교의 기간제 교사 제안이 왔을 때 받아들였다면, 일하던 학교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떠날 때 다른 학교 기간제 교사로 추천해 주겠다는 제안이 온 것을 받아들였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았으려나 싶습니다.

하지만 깊은 후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 당시에는 저의 능력과 도전에 대한 확신으로 시험을 준비했던 것이기에, 비록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 스펙으로는 시간 강사 밖에 될 수 없는 것이, 기간제 교사로 뽑히기엔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경력이 있는 사람을 뽑으니 경력이 없는 나는 어디에서 경력을 쌓으라는 말인지... 하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기에도 좀 그런 것이 위에서 처럼 제게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ㅠ

결국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고 다시 도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을 하고 경력을 쌓으면서 공부를 병행해야 되겠습니다. 1학기에는 시간 강사를 하면서 2학기 기간제 교사를 노리고 일을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정식 교사가 되어 보려고 합니다.

쓰러지려는 저 자신을 지탱하기 버겁다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하고 저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며
힘을 얻어 다시 일어나 보려고 합니다.

끝으로 '생계형 스티미언'인 제가 다양한 도전을 해 볼 수 있도록 '보팅, 리스팀, 댓글'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제 모든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집 밖을 나서는 순간 돈이 든다고 하죠?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것 저것 생각하고, 도전하고 여기 저기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니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저의 두 달 동안의 여정에 여비를 마련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에 대한 보답은 더 열심히 사는 것이라 생각하고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을 날이 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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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 꾸준히 하시다보면 해내실수 있으실겁니다. 미약하나마 보팅 리스팀 해봅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을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팔로우했습니다.

해보고 싶었던 일에 도전해봤다는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꺼라 생각합니다ㅎㅎ 시행착오를 빨리 겪을수록 자기 자신의 길을 더 빨리 발견하는거 같아요. 어떤 출발이 되었건 응원합니다!

네 비록 성과는 없었지만 후회없이 보낸 시간들이었어요. 다양한 시도와 경험,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응원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여비를 주는 스팀잇은 그래서 좋은 곳이죠.

한글님의 글을 읽고, 느낀 점을 써 봤어요. 혹시 불편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글 내릴게요.

https://steemit.com/kr/@reo01/4v9v7i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특히 경력과 실력 두 가지 가치를 통해 삶이 선택의 연속임을 말씀해주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불편하지 않습니다ㅋㅋ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원하시는 일 하실 수 있게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힘을 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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