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야기] #5. 스타트업 정부과제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gutsby입니다.

다들 어떤 금요일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분주하고 보람찬 하루 보내셨죠?

다음주 월요일 협력사 사장님께 전달한 제안서를 팀과 함께 기획하고, 나누어서 ppt로 작성하고 있어요.
주말까지도 작업을 계속해야할 것 같아요 ㅜ (그래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는게 얼마나 기쁜일인지 몰라요!)

오늘은 보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이 스타트업에 열악한 환경이기도 하지만 초기 프로토타입까지 만들어보는데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일년전에 카페에서 일하던 사진을 투척!합니다 정부과제 제안서를 쓰고 있었어요 ^^)

몇몇분이 제가 어떤 스타트업을 하는지 궁금해하시는것 같아요.
쪼~금씩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커뮤니티내 법인체가 4개인데, 제가 주로 리딩하는 법인은 2개입니다.
현재 가속화하고 있는 사업은 차량용 SW를 개발하는 사업이고 경영컨설팅 법인에서 현금흐름을 만들고 있어요.
자동차 산업은 초기진입이 아주 어렵지만(모두 레퍼런스를 찾아서요 ㅜㅜ), 한번 진입하면 오래도록 큰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산업이지요.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수익이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초기에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이럴때!! 투자와 마찬가지로 정부 R&D지원사업은 큰 힘이 됩니다! (심지어 지분이 조금도 희석되지 않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 부처별로 참 많이 있습니다. 지난정부와 이번정부 모두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화두여서 지원금이 참 많죠~ 그럼 부처별로 다 뒤져봐야하나? 그렇지는 않아요. 각 부처의 지원사업들을 모아서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K-startup이라는 사이트(https://www.k-startup.go.kr/main.do)는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시면 정보습득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도 지역과제는 각지역의 테크노파크(TP) 홈페이지를 함께 확인해보시면 좋아요.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1)목적에 무관하게 창업팀을 지원해주는 사업과 (2)창업팀의 특정 아이템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구분해 볼 수 있겠어요. 전자의 경우는 소프트머니에 가깝고 후자의 경우는 주로 연구개발목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죠.

  1. 초기 창업팀을 지원해주는 사업은 크게 다음과 같아요. 저는 창업맞춤형지원사업의 혜택을 봤어요. 인건비로 전액을 사용해도 무방하니 소프트머니로 봐도 좋겠죠? :)

상기 모든 공고가 k-startup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지원사업별로 중복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는데(동시에는 대부분 불가하고 한사업 지원기간이 끝났을때. 사업별 지원기간은 대개 1년) 중복이 허용되더라도 차액만을 지원 받게돼요.(가령, 창업맞춤형지원사업에서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면, 선도대학에 선정되더라도 5000만원에서 2500원을 뺀 금액을 지원받게 됨. 선도대학이 지원금이 가장많은대 이공계 기술인력이 창업할 경우 최대 1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음. 즉 선도대학 되면 다른 창업지원사업은 받을 수 없음)

  1. 창업팀의 아이템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주목해보셔야 할 사업은 다음과 같아요.
  • 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사업화 R&BD과제 :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거나 출자받은 기업의 R&D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에요. 지원규모가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2년간 5억 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어요. 1천만원으로 기술을 이전받더라도 큰 이익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필요기술을 이전받고 (이전의향서만으로 지원가능하므로 선정되지 않으면 이전받지 않아도 됨) 상용화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죠. 저도 2년간 5억원을 확보했어요.
  • 산자부 창의융합R&D과제 : 창의적인 사업아이템에 대해서 2년간 2억 정도를 지원해주는 과제로 매년 나옵니다. 위의 과제보다 금액은 적지만 인건비 비율제한이 없어서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본 과제를 수주해서 운영중에 있어요.
  • 이밖에도 K-Startup에 다양한 R&D, 마케팅 지원과제들이 잘 나옵니다.

이런 과제들은 초기기업에 대해 가점은 있지만 여전히 규모있는 기업들과 경쟁해야해요. 그래서 기존 기업들(또는 대학의 lab)과 컨소시엄을 잘 짜서 들어가는게 유리합니다.

그 밖에 지역별로 있는 테크노파트에서 상시로 뜨는 수천만원대의 과제는 경쟁도 치열하지 않아 필요할 때 마다 활용하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시제품 개발을 위해 수차례 활용했습니다 :)


하지만 명심해야 할 건 반드시 자생가능한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며 과제로 인해 스피드가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거에요. 과제가 도움이되는 것은 본래 사업방향에 맞게 적절히 활용했을 때에요. 과제를 수주하는데, 정산서류를 갖추는데,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상당하거든요. 과제를 위한 과제는 스타트업의 생존을 오히려 위협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owsmate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불금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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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는 좋으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팔로우 할게용! ㅎㅎ 근데 궁금한게 하나있는데 일반적인 컨텐츠 서비스인 경우에도 정부지원을 받기 수월 할까요?

반갑습니다~ 저도 팔로우 할게요~ 민스텍으로 개발자시군요! :)
기술기반 창업보다 지원의 문은 좁지만 기회는 다 있습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관련 공고가 올라올때도 있고, 스마트창작터 등은 콘텐츠를 지원해요~

제 같은과형도 1억지원받아서 사업하고있는데, 이공계라그런거였군요..ㅋ
모두들 잘됬으면 좋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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