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에센셜] #2. 기업의 수명(longevity)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guktsby입니다.
[스타트업 이야기] 시리즈와 함께 연재중인 [비즈니스 에센셜] 그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사람 vs. 기업, 누가 더 오래 살까?
왜 그럴까?

경영전략 수업시간에 에피타이저(본 강의전에 생각할만한 주제로 10분 정도 토론한다)로 던진 질문이다.

기업이 오래살지 않을까요? 병에 걸리지 않으니
사람이 더 오래살지 않나요? 100년된 기업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경영 2세, 3세 이야기 하는 걸 봐서는 기업이 더 오래 사는 것 같아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과 기업, 누가 더 오래 살까?

자네, 경영자의 첫번째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영학 학사를 공부할 때 한 교수님이 하신 질문이다.

글쎄요..
회사를 잘 운영하는 것 아닐까요?

모호한 답변으로 애둘렀던 기억과 함께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

기업과 사람이 다른 점이 무엇인 것 같아? 사람은 100년 이상 살 수 없지만, 기업은 다르지. 이론적으로는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여러 세대에 걸쳐 무한히 살아갈 수 있어. 그러니, 경영자는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자신이 경영에서 물러났을 때를 대비해 후계양성을 잘하는 것이야.
몰론, 사람보다 오래사는 기업은 드물지만..

어떤가? 한 예로 GE(제너럴 일렉트릭)은 126살(1892년 설립)이고, SIEMENS(지멘스)는 170살(1847년 설립)이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설회사인 일본의 '금강조'는 1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2005년에 파산을 했다. (벡제인이 서기 578년에 세웠다고 알려진다). 이렇듯 기업은 사람보다 오래 사는, 아니 적어도 오래살 수 있는 주체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그럼 통계는 무엇을 말해주는지 살펴보자.
S&P 500(500개의 대형기업, 대부분 미국기업)에 속하는 우량기업만 보더라도 평균수명은... 매우 낮다.

평균 14년!!
사람은 커녕 개의 평균수명(10-13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대표적인 우량기업 기준이 말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니 10년 안팍의 대기업 근속연수를 걱정하기에 앞서 대기업의 존폐를 걱정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기업은 오죽할까. 글로벌 시가총액 5대기업을 살펴보면 2007년 5대기업 중 10년이 지나고도 5대기업에 속하는 기업은 전혀 없다. 모두 뉴페이스들이다. 이쯤되면 기업의 목표가 단순이 경제적인 이익이라고 말하긴 어렵겠다.

어떻게 오래 생존할 수 있을까?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들을 기업은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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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글을읽었는데,
그렇죠.....오래 생존했을때의 얘기죠^^
지속가능한 기업!
할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계속 바쁘신가봐요~
소통 자주 하셨던 가입동기시라 포스팅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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