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원 만들고 나도 뮤지션이다. 스텝원!! 빠밤~
회사가 있는 목동에서 내가 살고 있는 청라국제도시까지는 경인고속도로가 최선이자 최상의 퇴근길이다. 사실 다른 대안이 없기도 하지만...
난 30분쯤 소요되는 퇴근길 차안에서 어김없이 입으로 무언가의 멜로디를 (아는노래건 아니건) 흥얼거리는 버릇이 있었다.
한번은 흥얼거린 후에 "어라? 멜로디가 깔쌈한데?"
문제는 다시 해보려면 안된다는 거~ 좀전과 달라진다는거~ 똑같이는 안된다는거~
그래서 이후부터는 스마트폰 녹음기능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뭔가 흥얼거리고 싶어지면 제일 먼저 스마트폰의 녹음기를 켠다.
나밖에 없으니 일단은 노래든 괴성이든 멜로디를 만들어서 녹음한다.
솔직히 나중에 다시 들어보면 거진 쓰레기이지만 아니면 표절이거나 ㅋㅋ
그러다 어느순간 계속 반복되는 멜로디가 생기기 시작했다.
띠리리리~ 띠리리리리~ 몇일 간 머리에서 계속 반복해서 떠올랐다.
몇일이 지나도 멜로디가 사라지지 않았기에 스스로 표절검사에 들어갔다.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가 아닐지 곰곰히 연구한 후에 일단 아님을 확신한후에
멜로디라인을 완성했다.
일단 1절만 완성했다. 노래에도 기 승 전 결 이 있는건 다 아시죠?
여러분들도 지금 떠오르는 멜로디가 있거나 평소에 내 입안에서만 맴돌던
멜로디가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 녹음기 켜시고 녹음하세요.
스텝원!! 그때 그때 녹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