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고래가 불편한 사람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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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디시인사이드의 스팀잇 갤러리가 만들어져서 좀 둘러봤는데 익명성 덕분에 스팀잇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스팀잇에 관한 얘기는 한국내(kr 관련 태그) 스팀잇 생태계입니다.

재미도 있고 한편으로 씁쓸했던 것이 전혀 몰랐던 보팅풀, 여러 고래의 안 좋은 소식 등을 봐버렸습니다. 물론 대놓고 이뤄지고 있는 트렌딩 글 주작,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은 잘못된게 명백합니다.

이런 행위를 함으로써 스팀잇 내부의 운영자라든지 등이 나타나 갑자기 제재를 가하거나 하지는 않고 뭔가 가상화폐의 성격적인 부분과도 맞지 않습니다. 서로를 자체적으로 제재, 정화할 수 있는 다운보팅 등의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고래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운보팅을 할 사람은 없어 보이지만...

이런게 다 스팀잇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보팅풀이 아주 큰 문제가 돼서 스팀의 성장을 방해한다면 스팀에서 개선사항을 내놓던지 조치를 취할것이고 지속해서 문제가 되는데 개선을 안 한다면 스팀잇 내부적으로 썩어들어가서 가능성은 낮긴 하지만 스팀잇이 망할 것(?)입니다.

또한 스팀 고래들은 꼭 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짓만 하는 것도 아니고 뉴비 정착을 도와주고 양질의 포스팅들을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양질의 포스팅이 많아졌다며 즐거워하시는 분도 보이고) 저도 초반 정착 때 도움을 많이 받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고래라고 불리는 스팀파워가 많은 스티머 분들은 일단 첫 번째로 대부분이 스팀잇에 뉴비들보다 빨리 뛰어들었으며 양질의 포스팅을 하거나, 양질의 포스팅을 하진 않지만, 변동성이 큰 재산( 스팀파워,과거에 비교해선 월등히 성장한 스팀이지만 )에 자신의 자본을 많이 투입했다거나 하는 리스크를 감수, 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안좋은 행위긴 하지만 현 스팀잇 내에서 유지할 수 있고 불법적인 행위가 아닌 보팅풀 또한 그걸 구축해내고 한 것은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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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팀잇 생태계가 맘에 안 든다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그렇게 맘에 안 들면 스팀잇을 당장 끄던지 해외 태그를 사용하여 외국어 포스팅을 해도 되고 대량의 스팀파워 구매등의 투자, 꼴 보기 싫은 고래나 스티머가 있으면 차단 기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저도 비난을 좋아하지만, 익명성을 등에 업은 스팀잇 갤러리의 원색적 비난이 너무 생산성이 없어 보입니다. 저도 시기만 하기보다는 스팀잇 에서의 가장 효과적인 노력인 양질의 포스팅을 위해 이 포스팅에선 별로 활용 하진 않았지만 마크다운 최대활용, 최근엔 이미지편집도 공부하고 필력을 높이기 위해 독서를 하는 노력이라든지 포스팅 잘 쓰시고 보상이 많은 분들의 포스팅에서 많이 배웁니다.

게임으로 치자면 레벨 1짜리가 만렙들이 잡는 보스몬스터를 왜 못잡냐고 징징거리는 거나 다름없는 이러한 비난을 하는 분들은 최소한의 노력을 해보고 그래도 마음에 안 드신다면 빨리 스팀잇을 그만두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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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입문해서 활동하는 저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콘텐츠 자체로 평가 받는 일은 나중 일이니까요.

ㅎㅎ 저도 1월에 입문 했어요 같이 열심히 해봐용

많은 분들이 자정작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뭐 디씨야 원래 저런곳이니 저는 가끔 가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의견들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글리젠이 낮긴 한데 몰랐던 부분도 알게되서 확실히 좋은점도 있는것같아용ㅎ

스팀, 뉴비들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분위기를 잘 지켜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스팀의 분위기는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없는 거지만, 지금 많은 분들이 만족해 하시고 또 기대하시는 만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시스템이 잘 정착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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