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7편 : 푸드트럭의 장점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goodlove 입니다 :)

오늘은 제가 운영하면서 느꼈던 푸드트럭의 장점을 써볼까 합니다.

다들 어느정도 짐작은 할만한 내용이겠지만, 실제로 가장 체감했던 장점들을 적어볼게요.


▶▶ 쉬는 것이 자유롭다

확실히 푸드트럭은 쉬는 것이 자유로운 것 같아요. 얼마전에 토토가에서 HOT나올 때, HOT 멤버들이 콘서트 당첨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콘서트 당첨을 알렸습니다. 인상 깊었던 분은 카페 사장님이었는데, 당일날 쉴 수 있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물론이죠. 제꺼니까요"

푸드트럭도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어쨌거나 내가 사장이니까, 그리고 기존 가게에 비해서는 쉬어도 타격이 적으니까요. 그리고 빨리 마치고 싶으면 빨리 마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사실 의지가 있으신 분이 아니면, 나태해지기 쉬운 종목이기도 합니다.

다만 재미있는게, 저는 장사하면서 별로 쉬지는 않았어요. 요일별로 가는 장소가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를 못쉬게 만들었던 것은 "기회비용"이었습니다. 쉬려고 하면 "오늘 안쉬고 장사하면 30만원 팔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장사를 하루 쉬면 10만원~15만원 손해본다는 생각때문에 오히려 쉬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참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의외로 장점을 누리기가 쉽지않았던? 앞뒤가 안맞는 상황이었네요.


▶▶ 저비용, 고효율

사실 월세와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최대의 장점입니다. 모든 가게는 아무리 매출이 많아도, 월세내고 인건비를 제하면 남는게 크지 않죠. 저는 한때 PC방 사장님을 꿈꾼적이 있습니다. 장사가 잘되면 하루 매출이 70만원 정도 하더군요. 저는 생각했죠. "하루 70만원씩 30일 동안 벌면, 한달에 2100만원을 벌겠네"

하지만 PC방 사장님들이 모인 카페에 들어가보면 다들 죽는소리가 나오더군요. 하루 매출 60만원인데, 인건비, 월세, 전기세 등 관리비 나가면 정말 남는게 없다. 라고 하는 것이 실제 PC방 사장님들의 고충입니다. 이러한 고정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푸드트럭의 최고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욕심을 버린다면, 여행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

차량으로 하는 것이기에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은 최대 장점입니다. 막상 해보면 욕심나서 여행은 꿈도 못꾸고, 매일 가던 루트를 반복하지만요. 다만 이런 분을 본적이 있어요. 여행이 첫 번째이고, 장사는 두 번째인 분이 카페에 계셨습니다. 그분은 음료를 팔면서, 전국을 돌아다니시더군요. 돈을 벌려고 장사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노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장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딱히 욕심없이 장사하면서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그런 멋있는 모습때문이었을까요, 카페 사람들이 그분이 계시는 곳에 많이 놀러가시더라구요. 그분은 여행도 하고, 장사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뭔가 로맨틱?하기도 하고 멋있게 느껴지는듯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손님들이랑 이야기하는 재미, 단골을 늘려가는 재미 등 쏠쏠한 재미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좋게만 보시면 안됩니다. 이후 포스팅에서는 단점도 한번 다뤄볼까해요. 장점은 아마 예상하시는 부분이 많을테지만, 단점은 아마 예상 못하신 부분들이 많을겁니다 ㅎㅎ 추후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할게요 :)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1편 : 창업비용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2편 : 푸드트럭 수입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3편 : 얼마나 남아요?(마진)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4편 : [단독] 실제 장사하던 모습 공개합니다.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5편 : 장사 노하우를 공개합니다(1) 자리잡기, 장소선정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6편 : 장사 노하우를 공개합니다(2) 실전에서 써먹는 마케팅

Sort:  

다음글이 기대되네요
제 절친이 푸드트럭을 한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고충이 많더라구요~ 한강에 많은 푸드트럭들이 다 테스트를 받고 합격한사람만 있다는것도 놀라우면서 안타까웠구요ㅠ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각각의 직업마다 고충은있는거같네요 ㅎㅎ 처음접하는 직업의 이야기라 재밌게 보고갑니다 ㅎㅎ 다음포스팅 기대하고있을게요 ~ ㅎㅎ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https://steemit.com/kr/@gopaxkr/100-1-1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보팅하구 가용ㅎㅎ

ㅎㅎ 낭만이 느껴지는 모습이지만
그 이면엔 단점도 존재하죠
단점에 대해서 빠르게 보고 싶네요^^~!

여행하면서 장사하면 여유로운 마음 때문에 사람들이 더 이끌려 오는게 아닐까 싶기도하네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보팅하고가요

예전에 푸드트럭을 하고싶어하는 지인이 있어
함께 진지하게 고민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실 단점이 궁금해집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6
TRX 0.25
JST 0.040
BTC 92903.81
ETH 3331.70
USDT 1.00
SBD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