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아이를 후원합니다. 보팅으로 아이들을 지원해주세요.

해당 포스팅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아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됩니다.

안녕하세요. 기린아입니다.
저는 보팅 받은 스팀 달러로 보육원에 거주하는 3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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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급하게 수정이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번 스티미언분들과 보육원에 방문했을 때 수정이한테 삼촌이 필요한 거 다 사준다고 약속을 하고 책과 곰돌이가 그려진 노트를 선물하기로 했었거든요.
다음 주에 오겠다고 약속까지 했어요!
그리고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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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느 분의 포스팅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약속을 하면 기다린다고...
오후 3시에 문뜩 생각이 나서 책도 사고 곰돌이 스케치북이랑 색연필을 사서 부랴부랴 보육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 방은 수두가 돌고 있어서 수정이만 잠시 불러내어 선물을 줬어요.

선물을 받은 아이의 환한 얼굴을 보며... 그리고 약속을 지킨 저의 뿌듯함이 합쳐져서 행복하고 사랑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에게는 이미 많은 책이 있고, 새로운 책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 옆에서 같이 읽어줄 사람이 필요하구나 였어요

그리고 선물해준 책을 가지고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이랑 싸우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책, 아이들이랑 같이 보면 안 돼요? "라고 물어보는 수정이를 보며 이 아이가 얼마나 배려심 많고 따뜻한 아이인지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저는 이 아이를 화가로 키울겁니다!! 음하하하하하)

(왼쪽 수정이가 그린 토마토, 오른쪽 제가 그린 수정이 - 수정아 미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의 세계를 얻은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늦게라고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

수정이의 초등학교 입학전 가방을 사주신 @fur2002ks 님과 아이들 선물을 살수 있게 지원해주신 @designkoi @joeuhw @sunny1124 @sunnyshiny @lanaboe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는 아이들이 흔히 먹지 못하는 분식과 햄버거를 사들고 가보려고 합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