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일(1910.08.29)
오늘이야 말로 소리높여 통곡하노라
“지난번에 이토오가 한국에 오매 우리 인민들이 서로 말하기를 이토오는 동양 삼국에 정족(鼎足)의 안녕을 담당하여 주선하던 인물이라 금일 내한함이 필시 우리나라 독립을 공고히 부식할 방약을 권고하리라 하여 경향간에 관민 상하가 환영 하였더니 천하의 일을 측량하기 어렵도다. 천만 뜻밖에도 오 조약을 어떤 연유로 제출하였는고.... 이 조약은 비단 우리만이 아니라 동양 삼국이 분열하는 조짐을 나타낸 것인 즉, 이토오의 본래 뜻이 어디에 있느냐? 그러나 우리 대 황제폐하의 강경하신 기특한 뜻으로 거절하고 말았으니 이 조약이 불성립함은 이토오가 스스로 알 수 있을 바이어늘, 오호라 개돼지 새끼만도 못한 소위 우리정부의 대신이라는 작자들이 영리에 어둡고 위엄에 떨어 이에 따르고 굽신거려 나라를 팔아먹는 적이 되기를 서슴치 않았으니 사천년 강토와 오백년 종사를 타인에게 바치고 이천만 생명을 노예로 만들었으니 저 돼지새끼만도 못한 외부대신 박제순 및 각 대신은 타인을 노예로 만들었으니 타인 책망할 여지도 없으려니와 이름을 소위 참정대신이라 하는 자는 정부의 우두머리라, 겨우 부(否)자로 책임을 면하여 이름을 남기고자 꾀하였는가?” (1972년 對日民族宣言一又文庫版)
한 곳만을 바라보고 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을사조약과 경술국치 이후 우리는 1945년 8월 15일까지 너무나 한탄했다.
한 국가에 두번 유린을 당했던 우리의 역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사람을 미워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대의 정신은 받아들일래야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네~ 너무 슬픈일... 두고두고 기억하고 힘들어할 일...
우리는 오늘.. 후대에게 그런 아픔을 만들어주고 있지는 않는가... 고민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지요.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어요.
덧글로 찾아와주셔서 무한감사합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군요.
8월 15일만 기억하지 오늘은 기억하지 못하였네요.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슬프고 치욕스러운 날입니다.
포스팅의 제목을 한자로 적었다가... 외국인들이 알아보면 창피할까.. 한국어로 바꿨습니다.
그런 사연도 있으셨군요. 창피..... 많은 사람들도 창피라는 단어를 알아야할텐데요.
시일야방성대곡. 장지연..? 이던가요. 당시 모 신문에 쓰인 어구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어릴 때 국사책에서 언급 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 문구입니다.
국제적으로..한국의 위상이 얼른 자리를 잡아서..세계 어디에서나 당당히 한국인 임을 밝힐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라봅니다..
애국심 고취 포스트 감사합니다 : )
네, 위암 장지연 선생님 맞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은 1905년에 작성된 글이구요.
역사의 좋은날, 슬픈날, 영광스러운날...
그런 날들은 기억하면서 살았으면 좋겠기에 뒤적뒤적 좀 찾아봤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0^
아~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글 잘 읽고갑니다~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역사를 배우고 갑니다.
저도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맞습니다.. 뿌리를 무시하는 나무에는 과실이 맺힐 수 없습니다.
역사....정말 국영수 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시험에 안 나오면,
가르치지도, 배우려 하지도 않으니...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길마님 덕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칭찬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보내세요!!
타국에 있지만 근본인 한국을 생각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