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therapy]새우네, 새우튀김 먹고 왔어요

오늘은 친구따라 먹방후기네요.

친구가 블로그 체험단 활동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다보니까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가 있어서 체험단의 세계도 참 넓은 것 같아요.

음식, 화장품, 노트북, 카메라, 애완용품, 사료, 반영구타투, 브런치, 카페, 양궁카페, 방탈출카페 등등.

요즘은 어딜가더라도 후기 안보고 가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친구가 블로그를 하기전엔 사실 체험단으로 간 후기가 얼마나 믿을만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친구따라서 같이 간 곳들의 97%정도가 다 너무 맛있고 재밌었어요.(솔직히 만족도가 높아서 많이 놀랐어요.)
체험단은 제가 제공받는게 아니라 저는 쫄랑쫄랑 따라갈 뿐이니까요.

제일 좋았던건 양궁카페였어요 ㅋㅋ 해보고싶었던 거였거든요.
그리고 어제간 새우집도 맛있었어요. 95점? 새우를 아주아주 사랑하지만 다 튀김이라 느끼했기에 5%부족 :)

주소 : 서울 동작구 등용로14길 68

대방역 근처였어요. 집에서 상당히 멀기때문에 사실상 장거리 마라톤. 친구는 구디쪽 살아서 서로 서울 끝과끝에 줄리엣과 줄리엣이에요.

간판이 어두운 색이라 저녁에 가서 못보고 지나칠 뻔했어요. 한적한 길위에 그 곳만 사람이 많은 느낌?
방음이 잘 되는 가게라 신기하게도 가게 밖은 너무나도 조용한 골목이었는데 문열자마자 가게안에 사람들 수다소리로 가득 찼어요. 가게는 테이블이 그리 많이 않았는데, 직원들이 바로바로 치우고 관리해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 속도도 무난했던 것 같아요.

주문하자마자 과자를 한가득 바구니로 가져다 주셨어요 ㅋㅋ 밥먹기전에 웬 과자야 하면서도 배고프다고 과자바구니를 순식간에 비워버렸어요. 과자가 시작부터 2인분 나온 것 같아요.

메인메뉴인 새우요리?인데 새우튀김에 소스를 두가지 고를 수 있더라구요. 10마리를 반반 나눠서 간장과 칠리 소스로 나왔어요. 소스는 여러개 있었는데 몇가지 가게사정상 안되는 소스들이 있어서 선택권은 3~4개중에 골라야 했어요. 기본인 칠리와 간장으로 골랐죠. (둘다 맛있!!)

갈릭새우치즈덮밥일거에요 (아마도ㅋㅋㅋ) 맛집소개라기보단 먹후기에 가깝네요. 간장을 따로주는데 담백한 간장을 끼얹어서 섞어먹는 식이었어요. 생각보다 메뉴하나가 큼직큼직해요.

시간이 조금 오래걸린다던 일본식 새우튀김이 나왔을땐 자리가 없을지경이었죠. 거의다먹은 새우요리를 덮밥위로 피난보내고 튀김을 받았어요.

그래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던데 아름다운 튀김이었죠.

새우가 야들야들해요. 아직 가을도 안왔는데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밑에 고구마 튀김이 베이스로 깔려있었는데 분식집에서 파는 것보다 더 얇고 바삭하게 튀겨진 고구마튀김이라, 고구마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반이상 먹어치웠어요.

아...너무 맛있어요.

그치만 사이다만으로 버티기엔 메뉴가 튀김튀김튀김이라 좀 느끼했네요 ㅋㅋ 뭔가 매콤한 걸 시켰어야 했던 것 같아요. 맥주라도 먹을걸. 술안주였는데 마실수가 없어서 사이다를 시켰더니 양도 많아서 엄청나게 먹고나왔어요.

어제먹고 왔는데 자꾸 생각나요T^T♡